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필리프 그네기 "한국 대학진학률 너무 높아…시장의 수요에 맡겨라"

배셰태 2015. 11. 17. 22:35

"한국 대학진학률 너무 높아…시장의 수요에 맡겨라"

한국경제 2015 11.17(화) 임기훈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11741431

 

 

 

“한국의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수요에 따라 직업인을 양성한다면 직업별로 보수나 대우에서 차별이 없어지게 됩니다“

 

필리프 그네기 스위스 연방직업능력개발원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시장 수요가 대학 진학자의 수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네기 원장은 시장의 움직임에 맡기는 것이 인력미스매치와 직업 간의 차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특성화고 등 직업학교가 활성화되면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네기 원장은 “스위스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20%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대부분 직업학교로 진학한다”며 “시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배출되기 때문에 청년실업률도 작년 기준으로 3.7% 정도로 아주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줄이기 위해서는 직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략>

 

직업교육과 대학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대화하는 법’을 꼽았다. 그네기 원장은 “협력이나 협상을 하거나 비즈니스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위스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화법을 가르치고 대학이나 직업학교 모두에서 대화법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