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 기업이 아니다
블로터 2015.11.02(월) 이성규 기자
http://www.bloter.net/archives/242361
우버나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 기업일까? 이 질문에 명쾌하고 간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수십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를 호령해온 이들 기업들은 스스로를 ‘공유경제’라 칭하며 대안적 경제모델로 조명받길 기대한다. ‘공유’라는 호혜적이고 협력적인 이미지를 브랜드 전략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사용자들에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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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친화적 브랜드 전략 등에 힘입어 이들 기업들은 전세계를 상대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으로는 탈세를 묵인하고 일자리를 빼앗는 양면적인 행태도 자행되고 있다. 대다수의 노동자를 임시직으로 전락시켜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마저 이들 사업자를 ‘임시직 경제’고 비판했다. 중산층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을 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유경제는 이처럼 안팎에서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의미의 모호함이 커져가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신세로 전락할 처지다. 상품 대여를 공유로 포장하고 공유경제라는 그럴듯한 딱지를 붙여 홍보하는 것도 유행이다. 위태로운 운명을 걷고 있는 공유경제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작업이 중요해진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공유경제라는 용어의 탄생
<중략>
비시장적 공유경제 vs 시장적 온디맨드 경제
<중략>
우버·에어비앤비를 공유경제로 보기 어려운 까닭
공유경제 분류 기준표.
<중략>
공유경제 기업을 위한 조건, ‘사회적 동기’
..이하 전략
참고문헌
- 이성규.(2013). 소셜웹과 공유:개인 주도 비영리 SNS를 중심으로. 문화연구 2권 1호.
- Benkler, Yochai.(2006). Wealth of Network. Yale University Press. 최은창 옮김.(2015). 네트워크의 부. 커뮤니케이션북스.
- Lessig, Lawrence.(2008). Remix. Bloomsbury Academic.
- Mackaay, Ejan.(2002). Intellectual Property and the Internet: The Share of Sharing. The Commodification of Information. P. 133-146.
- Wietzman, Martin.(1984). The Share Economy: Conquering Stagflation. Harva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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