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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스마트폰·가전 '중국 돌풍'… 삼성·LG전자 '초긴장'

배셰태 2015. 11. 2. 10:54

대륙의 실수? 스마트폰·가전 '중국 돌풍'… 삼성·LG '초긴장'

CBS노컷뉴스 2015.11.02(월) 김연지 기자

http://www.nocutnews.co.kr/news/4496627

 

삼성-LG '울상' 화웨이는 '훨훨'…'반값' 내세운 샤오미 TV '반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강국인 우리나라가 실적 저하가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라지만 애플과 화웨이는 놀랄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스마트폰뿐만아니라 TV, 반도체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면서 삼성과 LG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 삼성-LG는 실적↓ 애플-화웨이는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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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반란… '반값' 앞세운 '샤오미TV' 국산 발목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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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경쟁력에서는 "중국 당해낼 수 없어"…수익성 개선 새틀 짜야

전문가들은 스마트폰·TV 등 제조업 전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어 "따라잡히는 건 시간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낸다. 국내 기업이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부단히 높이지 않는 한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처럼 매출 부진에 이어 수익성 악화까지 더해진 상황에도 전략에는 변화를 주지 않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지난해부터 중저가폰 시장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를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폰을 대거 출시하며 힘을 싣고있다. 또 기존의 프리미엄 모델 역시 가격인하라는 초강수를 뒀다. 중저가폰과 프리미엄폰 시장을 모두 다 잡겠다는 전략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싸게 만들어 비싸게' 파는 것과 달리 한국 업체들은 비싸게 만들어 싸게 팔고 있는 것이다. 많이 팔아도 수익성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나 LG 등 국내 제조사들은 중국 업체들과는 도저히 가격경쟁으로는 당해낼 수 없는데도 기존에 짜놓은 틀과 변함없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수시로 지형이 바뀌고 있어 대대적인 전략수정 없이는 수익성 악화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