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세계적 인구학자 해리 덴트 "2018년 한국은 인구절벽을 경험할 것이다"

배셰태 2015. 10. 23. 07:18

韓 인구절벽·中 버블붕괴로 쌍끌이 재앙

매일경제 2015.10.22(목) 박인혜 / 신수현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5/1007030

http://news.mk.co.kr/newsRead.php?no=1007030&year=2015

 

세계적 인구학자 해리 덴트 "고령화로 소비동력 약화되는 한국 가장 큰 타격"

 

◆ 제16회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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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은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을 경험할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 이후 신흥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부채증가율이 높은 중국의 버블이 터질 것이다. 거대한 재앙이다."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199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예견한 세계적인 인구학자 해리 덴트는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인구절벽, 글로벌 경제 대침체 도화선 될까` 세션과 매일경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덴트는 "일본이나 독일 같은 선진국들이 일찌감치 인구절벽에 도달해 GDP 성장률 0%의 `코마 경제(Coma Economy)`에 도달했는데 그다음이 한국 차례"라고 경고하면서 "여기에 역대 최대 수준인 중국의 버블이 터지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에 끼칠 영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절벽`이란 소비지출이 정점에 이르는 45~49세 인구가 감소하면서 소비 또한 급속히 하강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르면 4~5년 안에 터질 수 있고, 고령화로 소비를 진작시킬 동력을 상실한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덴트는 "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2~3년의 시간이 남았다"면서 "준비할 시간이 아직 있다.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출산 장려정책을 펼치고, 노인근로를 장려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령화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국가경제의 기반인 소비가 진작되지 않기 때문이다. 덴트는 "미국과 중국, 한국의 1인당 소비액을 분석해보면 46~47세에서 정점을 찍고 그 뒤엔 계속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출산율을 당장 높이기 어렵다면 은퇴연령을 현재의 60대 초반보다 확 높여 나이가 들어서도 소비를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100세 시대를 넘어 110세 시대로 가는 현 상황에서 60대까지만 일하고 나머지 40~50년을 나라의 지원과 복지에 기대 사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