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리프킨 "미래 공유경제 주인공은 청년들"
아시아경제 2015.10.20(화) 정종오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77&aid=0003606996
세계과학정상회의 통해 밝혀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젊은이들과 있으니 기분이 좋다."
'엔트로피'의 저자이자 유명한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의 말이다. 제레미 리프킨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19일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젊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래는 공유경제가 될 것이고 그 주인공은 지금의 젊은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세대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젊은이들은 자유, 파워, 커뮤니티 집중 등의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세대들에게 자유라는 의미는 과거와 다르다고 진단했다. 구세대들에게 있어 자유는 나만의 영역, 나만의 독립이었는데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있어 자유는 배타적 자유가 아니라 포용하는 자유라는 것이다. 리프킨은 "많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과거의 소유에서 지금은 모든 것에 접속할 수 있는 개념의 포용된 자유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력에 대한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1세기 전의 권력은 피라미드 구조로 중앙 집중화되는 특징이 있었다"며 "디지털화 시대에 파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느냐 또한 얼마나 협동적이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지금 사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평준화 플랫폼이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를 넘어 공유 경제로 이동하는 순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제레미 리프킨은 "디지털 세대에게 있어 지금은 문화적 아방가르드 시대"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등을 통해 디지털 세대들은 그들만의 바이오스피어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행동이 생태계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고유성과 개성은 가지고 있는데 더 큰 확장된 가족이란 개념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계속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프킨은 "진정한 삶은 생명이 살아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일만 하면 기계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데 제대로 놀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자연과 조금 더 친숙해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와 공유경제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놓았다. 자본주의가 부모라면 공유경제는 자식에 해당된다며 공유경제는 거부할 수 없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식은 부모를 닮기도 하는데 또한 부모와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욕망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40년 동안 자본주의와 공유 경제가 하이브리드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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