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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공유경제 '플렉스'...개인 운전자, 온디맨드(주문형) 배달 서비스 시작

배셰태 2015. 10. 2. 10:59

개인 운전자가 배송까지…아마존의 공유경제 '플렉스'

더켓처 2015.10.01(목) 송예슬 기자

http://m.thecatch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90

 

▲ ⓒ코비즈미디어

 

아마존이 미국에서 '우버'와 유사한 배달 서비스 '플렉스(Flex)'를 시작했다. 우버 차량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콜택시 운영을 하듯이 플렉스의 참여자들도 개인적으로 아마존 고객의 물건을 배달해준다. 일종의 공유경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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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 주문형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유경제 전반에 어떠한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특히 WP는 아마존의 플렉스가 우버 및 기타 차량공유 서비스와 비교해 고정적인 임금체계와 교대근무제를 갖추고 있어서 좀더 안정적인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 플렉스는 배달 기사에게 18~25달러를 시급으로 지불하게 된다. 배달 기사로 지원한 사람들은 2시간/4시간/8시간 교대근무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 자가용으로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 분배는 안드로이드 전용 아마존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 소지는 필수조건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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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또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아마존이 플렉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배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아마존이 우수인력을 먼저 확보할 필요성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날로 불어나는 공유경제에 거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유경제 시장은 현재 15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이 되면 3,35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매체는 이대로 공유경제가 순항한다면 아마존의 플렉스도 수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은 미국 시애틀에서 플렉스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