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임대시장 '서비스드 오피스' 뜬다
매일경제 2015.09.24(목) 김인오 기자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ModifyForm.do?blogid=0CIZH&articleno=15996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23562
카페처럼 꾸민뒤 공동사무실로 임대
매니저·취업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
요즘 오피스 임대 시장에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다 같이 모여 일하는 공간'을 뜻하는 코워킹스페이스는 북카페나 스터디카페처럼 '창업'이나 '업무'라는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탁 트인 곳에서 모여 일할 수 있도록 월 단위로 지정된 자리를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건물주에게 한두 층을 통으로 빌려 사무 공간으로 꾸민 후 보증금을 받지 않고 짧은 기간 단위로 재임대를 놓는 식이다.
시장 용어를 빌려쓰자면 일종의 '전전세(轉傳貰)'인 셈이다. 오피스의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나 라운지에서 일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얼핏 보면 스터디카페와 유사하지만 공간·아이디어 공유가 콘셉트인 만큼 회의실이나 인터넷 와이파이, 사무용품 등을 함께 쓴다. 멤버십 관리자를 중심으로 회원 간 네트워킹이나 컨설팅이 이뤄지기도 하는 일종의 공용 사무실이다.
↑코워킹스페이스 내부 풍경. [사진 제공 =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드 오피스는 2000년대 초반 영국·독일 등 유럽과 미국에서 나오기 시작했지만 2010년 미국 '위워크(WeWork)'가 스타트업 형식으로 부동산 임대업에 뛰어들어 성장하면서 관심을 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 일대에 하나둘 생겨나던 것이 지금은 성동구와 마포구 등에 이어 전주 등 지방에서도 문을 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말이다.
오피스 임대 시장이 '소유'에서 '공유'로 가치 이동할 것이라는 계산에 글로벌 기업도 국내에서 활동에 나선 상태다. 세계 최대 사무실 임대 회사인 리저스(Regus)의 한국지사인 리저스코리아는 소호(SOHO) 사업자·스타트업(start up)· 다국적기업 등에 사무실 임대와 더불어 업무에 필요한 전화와 유무선 인터넷, 프린터, 스캐너, 화상회의 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서울시티타워센터'를 다음달 1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14개 비즈니스센터의 후속작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기업형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규모 창업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올해 4월 서너 명의 지인들과 함께 서초동에 1호점을 낸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대표(33)는 "건물 보증금과 인테리어 등 비용은 '연이율 6%·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투자 가능·원리금 균등 상환' 등의 조건을 걸고 P2P(개인 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운영해보니 대기자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많아 월별로 최소 10%, 많게는 20%까지 임대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사무실 임대 같지만 흔히 말하는 오피스 빌딩이나 섹션 오피스와 다르다.
<중략>
이에 비해 전전세 형식인 코워킹 스페이스는 주로 회원제 형식으로 운영한다.
<중략>
시장의 판이 커가는 과정에서 투자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소호 사무실이나 비즈니스센터는 이미 서울에 200여 곳이 넘기 때문에 창업 지원 행사를 여는 등 차별화가 중요하다"며 "기존의 답답한 오피스와 다르게 감각적이고 개방적인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근 관련기사]
■美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 국내 진출…"한국 창업생태계 새바람"
매일경제 2015.09.03(목) 서태욱 / 황순민 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562647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46891
100억달러에 이르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WeWork)'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위워크는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 등을 고객으로 협업의 '공간(Space)'과 '네트워크(Network)'를 동시에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위워크의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매슈 샴파인 부사장은 1일 매일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서울을 방문해 한국 센터로 적합한 장소를 물색했다"면서 "서울시·한국 정부와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long and meaningful relationship)'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위워크가 내년 초에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샴파인 부사장은 또 "위워크의 최대 관심사인 '창업가 지원'을 위해 한국의 여러 창업지원 조직과 협업하겠다"고 밝히며 "위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샴파인 부사장은 국내 사업 파트너인 '르호봇'과 한국 진출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창조경제 국제콘퍼런스'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조사를 벌이고 갔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르호봇 측은 "위워크의 한국 진출은 국내 코워킹 스페이스(협업공간)시장 파이를 키우고 한국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기회"라며 "해외 '코워킹 문화'와 한국의 '코워킹 문화'가 다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진출 초기 각종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상장사인 위워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스타트업 가치평가'에서 우버, 샤오미 등에 이어 10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는 등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스타트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에게 낮은 비용으로 협업공간을 마련해주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까지 제공하는 위워크의 시장 잠재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
[슈퍼리치-인사이드] ‘의자 그리고 에어비앤비ㆍ위워크ㆍ우버’
헤럴드경제 2015.03.19. 슈퍼리치섹센 권남근 에디터
http://superich.heraldcorp.com/superich/view.php?ud=20150319000634&sec=01-74-06&jeh=0&pos=
(왼쪽부터)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위워크의 아담 노이만,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
■[업무혁명] 공간의 재해석…‘위워크(WeWork)’
헤럴드경제 2015.08.06.문영규 기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806000368&md=20150806102148_BL
[사진=위워크 홈페이지] |
[사진=위워크 홈페이지] ===============================
■달라지는 일자리…업무 혁명 2제…공간의 혁명…공용 사무실
|
■접속의 시대, `공유경제` 뜬다
디지털타임스 2015.09.20(일)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지사장
http://blog.daum.net/bstaebst/15949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 비평가인 제러미 러프킨은 21세기가 시작되는 지난 2000년 '소유의 종말'이란 저서를 통해 이제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예견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요즘 러프킨의 예견은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러프킨은 접속을 단순히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것으로 한정 짓지 않았다. 인터넷은 물론, 자동차, 주택, 가전제품, 공장, 체인점, 사무실 등 다양한 실물 영역에 접속할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사용한 접속이란 개념은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접속을 소유의 반대 개념으로 활용하면서 굳이 뭔가를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할 때에 간편하게 접속하고 이용하면 된다고 봤다. 접속의 시대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장의 주인공이 아니다. 공급자와 사용자가 새로운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된다는 주장이다...(중략) 접속의 시대가 자리를 잡으면서 등장한 것이 '공유경제'다.
<중략>
접속의 시대, 굳이 뭔가를 소유할 필요가 없다. 그 시간과 비용을 사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다. 리저스의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보면 접속의 시대에 성공한 사업가들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경제, 전시행정보다는 O2O에서 찾아야...'로컬서비스 시장' 급성장 예상 (0) | 2015.09.26 |
---|---|
우버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세가지 이유...공유경제 위기, 경쟁 격화 등 (0) | 2015.09.25 |
삼성그룹 사장단, 여럿이 나눠 쓰는(협력소비) '공유경제' 열공 (0) | 2015.09.24 |
이제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접속의 시대'에는 `공유경제`가 뜬다 (0) | 2015.09.20 |
최근 한 경제지가 보도를 통해 협동조합 90%가 '좀비'라고요? (0) | 2015.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