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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여럿이 나눠 쓰는(협력소비) '공유경제' 열공

배셰태 2015. 9. 24. 11:46

삼성 사장단, 여럿이 나눠 쓰는 '공유경제' 열공

머니투데이 2015.09.23(수) 박종진 기자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92311322632422&type=outlink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서 예정시간 넘겨 열띤 강의…"빠르게 변하는 세상, 공부 많이 해야"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협력소비를 바탕으로 하는 '공유경제'를 공부했다.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서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공유경제 시대: 소통하는 기업만이 산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예정시간을 넘겨 진행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 계열사 사장은 "강의가 평소보다 길었지만 공유경제를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위치기반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는 서비스) 등을 예로 들며 공유경제의 시스템과 현황, 전망 등을 강의했다.

 

공유경제란 2008년 로런스 레식 하버드대 법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경제활동 방식을 뜻한다. 협력소비 개념을 기반으로 나눠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이 시도되고 있다.

 

이 교수는 공유경제의 가능성과 이를 활용해 기업이 거둘 수 있는 효과 등을 소개했다. 강의를 듣고 나온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은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