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식 한국교육, ICT 통해 토론수업으로 바꿔야"
한국경제 2015.09.18(금) 임기훈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1733171
“그간의 교육은 학생들을 학교에 밀어 넣고 교사가 정보를 배포하는 이른바 ‘공장형 모델’이었으며 앞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학생이 수업의 주도권을 갖고 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봉천동에 있는 교육업체 대교 본사에서 17일 열린 ‘2015 글로벌 교육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존 버그만 플립트클래스닷컴 최고교육책임자(CLO·사진)는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기술을 통해 교사가 학생에게 더 가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버그만 CLO는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플립 러닝)’을 고안한 미국의 교육 전문가다. 플립 러닝은 교사가 동영상으로 공부할 내용을 녹화해 학생들에게 주면 학생들이 집에서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이를 본 뒤 수업시간에는 동영상 내용에 대한 토론이나 실험, 질의응답식 심화학습을 하는 교육 방식이다. 국내에선 2012년 KAIST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중심으로 도입됐다. 25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플립 러닝 모델을 도입한 수업을 하고 있다. 버그만 CLO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수업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교육 모델이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은 암기하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교실에서는 미리 공부한 지식을 토대로 분석, 평가, 창조하는 사고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버그만 CLO는 “교실에서는 단순 지식을 전달하고 고차원적인 사고활동은 학생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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