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클라우드 2015] 공유경제, 소유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클라우드2015] 공유경제 오픈토크3 "소유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있다"

조선일보 2015.09.16(수)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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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에너지가 너무 낭비된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굿 짐(Good Gym)'이라는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했죠. 1주일에 1~2번 코치의 집에서 커피 마시고 대화도 하고 운동을 하고 다시 돌려 보내는 코칭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노숙자나 노인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는 것이죠. 결국 영국 국가의료건강보험공단(NHS)과 서비스를 접목시키기로 했습니다."

 

16일 공유경제를 주제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2015 오픈토크3에서 공유경제 전문가인 에이프릴 린씨, 김진홍 그린카 대표, 알렉스 스테파니 저스트파크(JustPark) 최고경영자(CEO)가 토론하고 있다. 좌장은 윤영각 서울시 공유촉진위원장이 맡았다. / 조선비즈DB

 

공유경제 전문가인 에이프릴 린씨는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에서 이 같은 영국의 공유경제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들은 영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국의 공유경제 경험을 나눴다.

 

이날 세 번째 오픈토크는 공유경제를 주제로 열렸다. 서울특별시 공유촉진위원장을 맡은 윤영각 파빌리온 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 린 자문위원 외에도 김진홍 그린카 대표, 알렉스 스테파니 저스트파크(JustPark)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린 씨는 암스테르담의 공유경제 사례도 소개했다. '암스테르담 그린딜'이라는 이름의 공유 자동차 운영계획이다. 린 씨는 "30여곳의 보험, 자동차, 리스, 중앙정부, 주정부, 기업체 그리고 공공 연구소들이 참여했다"면서 "서울보다 작은 암스테르담에 2018년까지 10만대의 공유 자동차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얻을 교훈은 ‘어떻게 이런 다자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저스트파크사(社)를 만들어 주차공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파니 CEO는 공유경제를 통해 수익모델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스테파니 CEO는 "지각을 했는데, 제 눈 앞에 집 한 채와 주차 공간이 나타났다"며 "‘여기에 주차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집 주인에게 돈을 좀 주면 그 사람도 돈을 벌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고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로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처음에는 나의 집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저스트파크의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스테파니 CEO는 "이후 사람들이 집이 아닌 곳의 주차장까지 개방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졌고 현재 100만명이 저스트파크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저스트파크에는 개인뿐 아니라 국제기업과 벤처캐피털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공유경제를 주제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2015 오픈토크3에서 에이프릴 린 공유경제 자문위원, 김진홍 그린카 대표, 알렉스 스테파니 저스트파크(JustPark) 최고경영자(CEO)가 토론하고 있다. 좌장은 윤영각 서울시 공유촉진위원장이 맡았다. / 조선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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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그러나 공유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모두 낙관했다. 스테파티 CEO는 "소유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있다"며 "런던, 서울 등 전세계 모든 도시에서 나타나는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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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2015] 박원순 시장 “창조, 혁신과 관련된 분이 다 모이셨네요”

조선일보 2015.09.16(수) 조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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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5’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별보좌관,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한선화 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윤두현 케이블TV방송협회장, 백양순 IT융합기술협회장, 이지운 IT서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조현정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신정수 동부대우전자 사장, 켈빈 딩 화웨이코리아 사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전인성 KT 부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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