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 베이비부머의 대표격인 '58년 개띠' 은퇴 지도…실버산업 초고속성장  

배셰태 2015. 9. 16. 21:52

'58년 개띠' 은퇴 지도…실버산업이 벌떡 일어선다

아시아경제 2015.09.16(수) 권해영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277&aid=0003585746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91610535151368

 

-국내 50~80세 15%가 요실금 경험 …관련 시장 2020년께 2400억원대

-실버산업 초고속성장 전망 …60세 이상, 年 214조원 소비해 국내 전체 지출의 25% 차지

 

'고교 평준화 1세대, 만 서른살에 서울 올림픽, 마흔살 직전 외환위기, 쉰살에 미국발 금융위기'.

 

같은 해 출생 인구만 100만명을 넘어 1955~1963년 태어난 1차 베이비부머 700만여명의 대표격인 '58년생 개띠'의 은퇴 러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은 57세. 올해로 만 57세인 58년 개띠의 은퇴는 단순히 1차 베이비부머가 주도하는 시대의 폐막이 아니다. 정치적 영향력 뿐 아니라 산업화의 과실을 경험한 소비, 경제 파워의 주체인 이들은 은퇴 후에도 국내 산업 지형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차 베이비부머 첫 세대인 1955년생이 올해 만 60세가 되고 58년 개띠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 이들을 겨냥한 실버산업도 급속도로 덩치를 키울 것이란 관측이다.

 

2000년 기준 국내 60세 이상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19% 내외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26%를 기록한 60세 이상 가구 비중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60대 진입으로 오는 2020년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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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 인구 확산에 따라 앞으로 국내 유망 산업도 실버산업의 직간접 수혜를 받는 분야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정병훈 KB자산운용 AR팀장은 "한국보다 앞서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제약ㆍ바이오, 편의점, 여행ㆍ레저가 '단카이 세대' 수혜 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한국은 이제 실버산업이 개화하는 시점이라 앞서 고령화를 맞은 일본을 통해 유망산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 산업은 헬스케어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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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도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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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노인들이 많이 찾아 '경로당'으로 불리는 편의점도 유망 시장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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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국이 일본을 닮아가듯 중국도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노령화 비율은 올해 9.5%에서 2025년 13.6%로 급증해 2035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 시니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성공한 기업과 산업은 머지 않아 중국의 노령화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