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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온·오프라인의 벽을 허물다...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장

배셰태 2015. 7. 22. 08:34

O2O, 온·오프라인의 벽을 허물다

한국경제 2015.07.20(월) 장진원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0&aid=0000038108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1&nkey=2015071501024000381&mode=sub_view

모바일 쇼핑 ‘날개’ 타고 비상…‘배달의민족’ 거래액 7700억 원 돌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뒤섞여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호한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흐려진 두 영역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개념은 바로 O2O(Online to Offline)다. O2O 비즈니스 모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기존 비즈니스의 판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 기술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 기업들까지, O2O는 이미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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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가지 사례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일까, 오프라인 쇼핑일까. 서점에 가서 책을 찾아온 김 씨의 행위는 분명 오프라인의 영역이다. 하지만 주문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졌다. 야식 배달에 만족한 장 씨 역시 마찬가지다. 배달 오토바이가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른 건 익숙한 풍경이지만 주문은 배달 앱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이용 경험을 안겨줬다. 바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이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O2O는 말 그대로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확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뜻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소비자와 연결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는 얼마 전까지 상거래 시장의 빅 트렌드로 주목받았던 ‘쇼루밍’과는 다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방식이 쇼루밍인데 비해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허물어진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우버(Uber)도 대표적인 O2O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호출한 후 택시처럼 승차비를 지불하는 시스템이 바로 우버다.

 

에어비앤비도 대표적인 O2O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유경제’라는 화두에 가려 본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간과하기 쉽지만 오프라인상의 빈집을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O2O 비즈니스 모델의 전형이라고 할만하다. 에어비앤비는 2013년 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에어비앤비의 기업 가치는 23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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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온라인 기반의 ICT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을 가리지 않고 O2O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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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라인, O2O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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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는 중

 

O2O 비즈니스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4월 아마존이 공개한 ‘아마존 대시’는 오프라인 업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막대 모양의 단말기를 상품의 바코드에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또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채 ‘우유’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우유가 주문·결제·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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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공룡인 페이스북도 최근 들어 O2O 비즈니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플레이스 팁스(Place Tips)’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뉴욕 최대 중고 서점인 스트랜드 서점을 포함한 상점 8곳에 비콘을 설치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플레이스 팁스는 위치 기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근처의 상점이나 명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장소와 관련한 페이스북 게시물·사진 등을 뉴스피드를 통해 받아보는 서비스다. 업계에선 플레이스 팁스가 광고와 연계돼 향후 페이스북 O2O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돋보기

스타벅스는 내가 온 걸 어떻게 알까.

 

 

비콘·NFC 등 근거리통신 기술 발달이 O2O 혁명 불러

 

매장에 들어가거나 심지어 인근에 있기만 해도 내 스마트폰에 할인 쿠폰이 뜨면 이는 모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 덕분이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활용도도 높은 기술은 비콘(beacon)이다.

 

비콘은 2013년 6월 애플이 ‘아이비콘(iBeacon)’ 서비스를 내놓으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근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 4.0 기술을 이용하는 위치 인식 기반 기술로, 송수신 장치를 매장 내 특정 위치에 부착하면 최대 70m까지 원하는 정보를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다.

 

비가청 음성 통신도 있다. 흔히 고주파 통신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영역의 소리를 송출해 이를 스마트폰이 인식하는 기술이다. 고주파는 건물의 외벽을 뚫을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매장 안에서만 활용할 수 있고 스팸 메시지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 국내 O2O 마케팅·플랫폼 업체인 ‘얍(YAP)’이 개발한 서비스로 고주파와 비콘 기술을 모두 이용한다.

 

‘애플페이’로 알려진 NFC 기술도 비콘과 함께 근거리 통신 기술의 대표 주자다. 블루투스와 같이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지만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만 단말기 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포스(POS) 시스템을 이용한 기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대신해 NFC가 모바일 결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유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NFC 기능을 갖춘 모델의 보급 속도가 빨라진 것도 활용도가 높아진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