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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내 소형가전 시장서 돌풍…온라인 배터리·체중계·헬스케어 1위

배셰태 2015. 7. 21. 09:05

중국 샤오미, 국내 소형가전 시장서 돌풍

연합뉴스 2015.07.21(화) 신호경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0/0200000000AKR20150720163500030.HTML?input=1195m

 

온라인 배터리·체중계·헬스케어 1위…'중국산 저질' 인식 변화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가 '좁쌀'이라는 뜻과는 달리, 어느새 한국 소형 가전시장에서 '거인'으로 성장했다.

 

샤오미는 '싸고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뿐 아니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까지 거침없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샤오미의 인기 덕에 다른 중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전반적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 G마켓·CJ오쇼핑·옥션에서 샤오미 품목별 1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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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Mi)체중계

샤오미 미(Mi)체중계

 

◇ '중국산 싸고 품질도 좋더라'…상반기 중국산 가전 매출 2.7배로

 

최근에는 샤오미의 인기가 중국산 전자제품 전체로 번지는 추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티몬에서 팔린 중국 가전 브랜드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7배에 이른다.

 

물론 성장을 주도한 것은 샤오미다. 작년 상반기 1%에 불과했던 샤오미의 휴대전화·액세서리 부문 비중(판매량 기준)은 올해 상반기 25%를 넘어섰다. 특히 샤오미 보조배터리의 경우 전체 티몬 보조배터리 판매량의 89%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 티몬은 최근 취급하는 샤오미 품목 수를 이어폰·공기청정기·스마트밴드(미밴드) 등을 포함해 8가지로 늘렸다. 

 

다른 중국 가전 브랜드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점차 인정받고 있다. 넓은 화각과 높은 해상도를 갖추고도 경쟁사의 반값 수준(9만8천원)인 SJCAM사의 'SJ4000HD 액션캠코더', 해상도·밝기가 우수한데다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UNIC사의 '미니빔 프로젝터 UC30', 중국산 드론 등이 모두 네티즌들 사이에서 샤오미를 잇는 '대륙의 실수' 제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선민 티몬 프러덕트1 본부장은 "샤오미 이전까지 중국 IT·가전제품에 대한 평가는 '싸지만 성능과 디자인이 미흡하다'였지만, 샤오미를 시작으로 가격 경쟁력에 품질까지 더한 중국산 가전제품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이 같은 트렌드에 주목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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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샤오미 미(Mi)밴드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샤오미 미(Mi)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