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OS 경쟁 3라운드…애플·구글 vs 완성차
전자신문 2015.07.20(월) 양종석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oid=030&aid=0002378165&sid1=105&mode=LSD
http://www.etnews.com/20150720000240
스마트 운용체계(OS) 패권 경쟁이 자동차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애플과 구글이 TV 시장에서 ‘사실상’ 패배한 후 자동차 시장으로 진격하고 있다. 스마트 OS 전쟁 3라운드인 셈이다.
애플은 ‘카플레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반으로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양 사는 스마트폰-자동차 연동에 이어 무궁무진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이다. 이에 대응해 독자 OS 전략을 추진하는 완성차 및 국가 간 경쟁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와 포드는 최근 커넥티드카 OS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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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O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시작됐다. 올해 초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선보인 ‘카라이프(CarLife)’는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감상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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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자동차 판매부터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사업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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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OS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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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국내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에 커넥티드카 OS 주도권을 내줄 경우, 50조원이 넘는 자동차 후방 산업을 통째로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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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연 오비고 사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과 구글이 석권하면서 스마트폰 제조를 제외한 서비스 생태계는 OS에 종속적인 구도가 됐다”며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만큼은 커넥티드카 독자 OS 전략을 펼쳐 관련 생태계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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