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 , 일본 제치고 중국의 2번째 교역대상국...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

배셰태 2015. 6. 12. 13:54

일본 제치고 中의 2번째 교역대상국 된 한국

한국경제 2015.06.11(목) 오광진 중국전문기자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506117657A&category=AA01204&isSocialNetworkingService=yes

 

 

한국이 중국의 2번째로 큰 교역대상국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입니다.중국 관세청(해관총서)이 지난 8일 발표한 5월 무역통계에서 중국에 속한 홍콩을 빼고 유럽연합(EU)같은 지역경제 공동체가 아닌 국가별로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한국은 중국의 교역대상국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교역액이 많았습니다.중국의 교역 대상국 만년 2위였던 일본을 제친 겁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리 기뻐할 일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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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일본으로 몰려간다는 뉴스가 나온 지 오래입니다.일중간 정치외교적 분쟁이 양국 경제교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얘기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일중간 교역은 왜 엔저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요.

 

얼마 전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이 문화일보와 한 인터뷰 대목에 그 답이있습니다. “중국을 탈피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시키는 게 당면 과제다. 우리나라가 중국 시장에 매몰돼 있는 동안 일본은 ‘엔저’를 무기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수출 시장을 회복해 왔다. 우리나라의 아세안 지역 수출 증가율이 최근 3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동안 일본은 그 반대를 기록했다.”

 

<중략>

 

중국 경기의 둔화로 일중간 교역이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일중 교역이 상대적으로 중국과 다른 나라에 비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일본이 수출 지역 다변화를 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중 교역액의 일중 교역액 추월 통계가 마냥 반갑지 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와 한중FTA체결 등으로 한국의 대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하지만 투자도 그렇지만 교역 역시 다원화하는 게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좋은 방식입니다. 대(對)중국 경제교류의 양적 팽창보다는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집중하면서 다른 나라와의 경제교류도 확대하는 접근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