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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5]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구글이 공개한 '세상을 바꿀 5가지'

배셰태 2015. 6. 2. 12:20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구글이 공개한 '세상을 바꿀 5가지'

머니투데이 2015.06.01(월) 샌프란시스코=홍재의 기자

http://media.daum.net/digital/mobile/newsview?newsid=20150601052708101

 

[구글I/O 2015] 프로젝트 '잭쿼드·소리' 미래를 여는 기술…'구글 스포트라이트 스토리' 영화계 판도 바꿀 시도

 

공중에서 손동작만으로 기기를 조정하고 소파를 누르면 TV가 켜진다. 세계 여행을 하지 않아도 360도 화면을 통해 세계 방방 곳곳을 누릴 수 있고, 영화의 주인공은 영화배우가 아닌 바로 내가 된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구글이 있고, 구글과 파트너들이 꿈같은 일을 현실로 구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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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I/O 행사장에서 새로워진 가상현실 기구 '카드보드'를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사진제공=구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구글 I/O가 29일(현지 시간)막을 내렸다. 구글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각종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구글은 그간 영화에서만 봤던 최첨단 기술이 이미 구현 단계에 도달했음을 선언했다.

 

↑ 허공에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사진=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 스틸컷.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세상,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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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위에 마우스를 사라지게 만들 구글의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 잭쿼드'. 파란 천 위를 누르거나 옆으로 밀거나 아래위로 손가락을 쓸면, 스마트폰에 켜있는 음악이 다음 곡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켜지거나 꺼진다.

 

◇소매를 눌러라, 스마트폰이 켜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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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영화관의 모습? '구글 스포트라이트 스토리'를 통해 영화 '헬프'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이 영화를 볼 때는 주위에 있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상하좌우로 몸을 움직이며 영화를 관람하다가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있다.

 

◇영화는 보는 것? NO! 당신이 영화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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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지도 앞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선다 피차이 구글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사진제공=구글

 

◇모든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라, IoT(사물인터넷) 운영체제 '브릴로'

 

구글은 이번 I/O에서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OS) '브릴로(Brillo) 프로젝트'와 이를 위한 기기간 통신 플랫폼 '위브'(WEAVE)를 공개했다. 브릴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낮은 전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효율화한 OS며, 위브는 기기간 통신을 가능케하는 통신망이다. 구글이 브릴로를 통해 IoT시대에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당장은 집 안의 문을 열고 닫거나, 온도를 조절하거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OS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집 근처에 갔을 경우 차고 문이 열리는 등의 홈오토 시스템을 상상하기 쉽지만 구글의 야욕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구글이 실험하고 있는 무인자동차가 '브릴로'를 장착한 신호등, 요금소 등과 통신해 완벽한 무인자동차 시스템을 갖춘다거나,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 보안프로그램과 '위브'로 교신해 출입증, 주민등록증 등을 대신해줄 수도 있다. 단순히 사물과 사물을 잇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전 세계를 구글화하겠다는 것이 브릴로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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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구글 포토'. 인물, 장소, 테마 등을 알아서 인식해 분류해준다. 검색 기능을 통해 '축구', '호텔' 등 자신이 원하는 테마로 사진을 모아보거나 지우고 싶은 사람만 따로 모아서 한 번에 사진을 지울 수도 있다.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간다…'구글 포토'와 '앱 검색'

 

구글코리아의 민경환 구글플레이 총괄은 이번 구글 I/O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술로 '앱(애플리케이션) 검색'을 꼽았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앱 내 콘텐츠를 구글을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맛집'을 추천해주는 앱 내에 있는 특정 레스토랑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앱 마켓에서 맛집 정보를 제공해주는 앱을 설치해 가입한 뒤 그 안에서 해당 레스토랑을 찾아야했지만, 앞으로는 구글 검색만으로 앱 내 있는 정보를 볼 수 있게 되는 것.

 

앞으로는 앱의 첫 화면이나 디자인 보다는 앱 내 콘텐츠가 앱의 인기를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구글은 모바일 시대에도 검색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목표다. 무제한 용량, 무료를 선언한 '구글 포토' 앱도 클라우드 서비스나 사진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