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공룡들의 핀테크 전략… ‘새 판짜기’
국민일보 2015.05.31(일) 김준엽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778370
구글이 간편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를 공개하며 전 세계 IT 기업들의 핀테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핀테크 진출로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한 업체들의 시장 공략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구글과 애플은 안드로이드페이와 애플페이를 통해 기존 결제시장의 ‘새 판 짜기’를 노리고 있다. 안드로이드페이와 애플페이의 공통점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려면 NFC 기능이 탑재된 카드 결제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일선 매장 입장에서는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위해 새로운 결제 단말기를 들여와야 한다. 애플페이의 경우 현재 미국 내 70만개 가맹점과 1000여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속도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애플과 구글이 동시에 NFC 결제를 도입하면 일선 매장들의 결제 단말기 도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아직은 간편결제 시장이 초기이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이 같은 기술 방식을 사용하면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시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편결제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고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OS 점유율 99%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두 회사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삼성전자는 ‘범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적용한 삼성페이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 애플과 달리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매장 입장에서도 단말기 교체 등 진입 장벽이 없기 때문에 삼성페이의 확산 속도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페이에 가로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페이가 탑재되는 갤럭시S6가 안드로이드 OS를 쓰기 때문이다. 한 기기 안에 두 가지 간편결제가 모두 탑재되면 둘 중 하나는 안 쓰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국내 포털들도 핀테크 진출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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