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약점이 성공의 결정적 원동력이 된다.
머니투데이 2015.05 23(토) 권성희 부장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52214450460578
다른 사람들에게 단점으로 보이는 것이 오히려 경쟁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다윗과 골리앗’이란 책에서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난독증을 꼽았다. 난독증은 선천적인 읽기 장애를 말한다. 문자 과잉의 시대에 읽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약점이다. 일단 성공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우수한 학업능력에서 현저한 불이익이 생긴다.
흥미로운 점은 성공한 기업가들 가운데 놀랄 만큼 많은 수가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스웨덴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가구회사로 성장한 이케아의 잉바르 캄프라드, 미국 저가 항공사인 젯블루의 데이비드 닐, 미국 증권사 찰스 슈왑의 찰스 슈왑, 창업자는 아니지만 IT(정보기술)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장수 최고경영자(CEO) 존 체임버스 등. 기업가는 아니지만 영화 ‘뷰티플 마인드’ ‘8마일’ ‘아폴로13’ 등을 만든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도 난독증 환자다.
/삽화=김현정 디자이너
그렇다면 글을 읽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난독증 환자들이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글래드웰은 이를 난독증 환자들의 비친화성에서 찾았다. 난독증 환자들은 학교에서 열등생인 경우가 많아 대개 아웃사이더로 자란다. 아웃사이더는 친화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혁신가들은 친화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불친절하다거나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전통과 관습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혁신가들은 때로 기성세대나 기존 질서의 관점에서 보면 황당하고 무례하다. 난독증 환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 친화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비친화성이란 혁신성을 키우는데 큰 장점이 있다고 글래드웰은 분석한다.
난독증처럼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 해도 남들이 보기엔 결함이지만 크게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징들이 있다.
1. 쉽게 빠져든다
<중략>
2. 고집스럽다
<중략>
3.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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