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금세기 중반까지 화석연료 사용 중단 가능성"
연합뉴스 2015.05.22(금) 문정식/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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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금세기 중반까지는 화석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 나이미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화석 연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리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2040년, 2050년, 아니면 그 뒤가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알 나이미 장관은 다만 기후 변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당분간 잊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원대한 목표일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단서를 덧붙였다.
알 나이미 장관의 이날 발언은 오는 12월 파리에서 20여개의 유엔 회원국들이 모여 기후변화 방지 협약의 타결을 도모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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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 나이미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사우디는 화석 연료 사용의 중단을 고려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강국이 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화석 연료 대신 전력의 수출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를 비롯해 국내 석유 소비가 많은 걸프 산유국들은 오래전부터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사우디는 3년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수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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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업체인 스카이파워의 케리 아들러 최고경영자(CEO)는 "태양광이 '신세계'라는 사실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재생에너지업체의 경영자들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많은 국가가 탄소세, 탄소 배출권 시장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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