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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혁명...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 ‘옴니채널(다채널)’ 구축 총력

배셰태 2015. 4. 19. 08:41

‘장보기 터치’ 1시간만에 물품 배송…‘스마트 물류혁명’

문화일보 2015.04.17(금) 임대환 기자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15041701032003006001

 

⑥ 유통산업

 

16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프레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싱싱 매니저’들이 온라인으로 주문된 물품들을 트럭에 싣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롯데프레시 온라인 물류센터

4700가지 식음료·생활용품

주문후 23분만에 물품 포장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채널 융합·변신

업체 ‘옴니채널’ 구축 총력

 

<중략>

 

유통산업에 일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이 융합되면서 유통산업 틀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매출액은 1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옴니채널(Omni-channel·다채널) 체제’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가장 앞서고 있는 롯데그룹은 올해 옴니채널 구축에 7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슈퍼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옴니채널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김태기 물류센터장은 “물류센터가 들어서기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온라인 매출이 50% 이상 늘었고, 특히 매출액에서 모바일 매출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유통채널이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 강남·서초 지역의 롯데백화점 온라인 주문도 온라인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인터넷몰과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하나로 묶은 ‘SSG닷컴’을 출범시키고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기 용인에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용 물류센터’도 지었다. 이마트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운영으로 인해 당일 주문 배송률이 기존 점포 온라인 배송 시에는 3건 중 1건도 안 됐으나, 물류센터 운영 후 2건 중 1건이 당일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해 주문 후 3시간 안에 배송받을 수 있는 당일 주문 배송률을 70% 수준까지 높여 실질적인 ‘장보기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