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보다 스타트업 과목` 美교육의 파격
매일경제 2015.04.07(화) 이지용 / 박은진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456194
맥스 레브친(39)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통한 '코딩 천재'로 통했다. 일리노이공대 재학 시절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교수들은 그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했지만 그는 뿌리쳤다. 이론과 학문보다 '돈' 되는 창업에 관심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기회를 찾아 캘리포니아 팰러앨토로 이사갔고 헤지펀드 매니저인 피터 틸을 만났다. 코딩 천재와 투자 귀재가 만나 만든 기업이 바로 연 매출 80억달러를 자랑하는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다.
'코딩 천재'들이 쓰고 있는 스타트업 성공스토리가 미국 교육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 주정부와 교육계가 코딩을 통한 '아메리칸 드림'을 지원하기 위해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데 팔을 걷어붙인 것. 일부 주 정부는 수학이나 제2외국어 시간에 코팅 교육을 의무화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중략>
미국에선 2020년까지 컴퓨터과학 관련 직업이 140만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은 40만명에 그쳐 코딩 전공자는 '비싼 몸'이 될 것이란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지난 14년간 코딩 전문가 취업이력과 학력 간 연관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취업률과 학력 간에 연관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용어 설명>
▷ 코딩 : 에플리케이션·홈페이지 개발 아이디어를 기획 및 디자인하고 이를 프로그램 명령어를 사용해 상품화 하는 작업. 예를 들어 검색창에 '사과'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나오도록 프로그램화 하는 것을 말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톡 2030] 안정 추구하는 청춘, 직장·대학이 무슨 소용… 공무원만이 나의 꿈 (0) | 2015.04.09 |
---|---|
2020년 70억명이 인터넷에 연결...세계경제 극적인 증가가 온다 (0) | 2015.04.08 |
한국, 청년 실업 오적(五賊)...정부와 관료집단, 정치권, 대기업, 교육부 (0) | 2015.04.07 |
[미래 메가트렌드] 무소유주의 경제, 인터넷 속에 무수한 일자리 창출 (0) | 2015.04.07 |
[프로슈머의 시대] 포노 사피엔스 시대…스마트폰을 '도구'로 소비자도 진화 (0) | 2015.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