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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기술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대중화로 일상을 바꿔 놓는다

배셰태 2015. 3. 30. 14:58

안방에 누워 시공간 초월한 여행 떠난다

파이낸셜뉴스 2015.03.30(월) 박지영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14&aid=0003397230

 

가상현실이 일상을 바꿔 놓는다

경추 신경 통증 환자 게임하면서 재활 치료 중국서

호주 주택 구경해 해외부동산 투자 결정

해외여행 떠나기 전에 가상현실로 간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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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기술이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대중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현실 기술은 비단 게임이나 공연 같은 엔터테이먼트에 적용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해 의학이나 부동산, 포르노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VR이용한 재활치료, 의학계 관심 고조

 

29일 업계에 따르면 의학계는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로 나타났다. 최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경추신경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VR이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진이 경추 신경의 통증을 호소하는 18세~65세 환자들에게 VR고글을 쓰고 가상 비행을 하는 게임을 하도록 한 결과 환자들의 증세가 호전된 것이다.

 

파일럿이 된 것처럼 비행 중 움직이는 타깃을 따라가는 게임과정을 통해 환자들은 효과적인 목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상현실은 재활치료에 있어 유용한 도구로 최근 의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재활치료는 퓨터 모니터에 나오는 가상현실의 상황에서 환자가 미션을 수행해 재활을 하는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가상현실 시스템은 대부분의 대학병원과 재활전문병원에서 할 수 있으며 치료 비용은 1만~3만 원 선이다.

 

■안방에서 부동산 매물 둘러보기

 

부동산업계도 가상현실 기술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나 대형 재개발 모델들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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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부동산에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하고 나섰다. 최근 삼성물산은 분양 예정인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에서 볼 수 있는 야경을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 인근의 야경사진을 촬영, VR로 제작함으로써 고객들이 야경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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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타고 에펠탑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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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포르노그라피

 

신기술을 앞서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성인 영화업계 역시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는 VR용 포르노가 상업제작을 개시했다. 사이트에는 1분 남짓한 VR용 포르노 트레일러를 수십편 올려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포르노는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가장 원초적이고 자극적 콘텐츠인 성인물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지갑을 열게 하고 IT기술 보급을 앞당겨 왔다. 따라서 VR 시장 확대와 보급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분야는 가상현실 기술의 부정적 용도에 대해 우려하는 대표적인 분야기도 하다.

 

업계관계자는 "가상현실의 미래는 우리가 현재 상상할 수 있는 분야를 뛰어넘어 다양하게 발전할 것"이라면서 "미래먹거리로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에도 가상현실 기술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교육용으로 가상현실 시스템을 사용하는가 하면 작전 시뮬레이션을 위해 군사용으로도 가상현실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