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글로벌 기업 전략·중국기업, 관심·돈·사람…딥러닝을 위한 모든 것 갖췄다

배셰태 2015. 3. 26. 22:55

[인공지능과 딥러닝⑧-6] 관심·돈·사람…딥러닝을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

머니투데이 2015.03.26(목) 강동식 기자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22512024725523

 

글로벌 기업 전략·중국기업들

 

 

최근 딥러닝 분야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중국 거대 IT기업들의 진입이다. 중국 최대 검색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미국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딥러닝 분야의 권위자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를 영입하는 등 딥러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의사를 내비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최근까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보다 뒤진 것으로 평가받던 중국은 거대한 양의 데이터와 막강한 투자여력을 갖춘 IT기업들의 본격적인 딥러닝 연구를 통해 앞으로 상당 기간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의 주목받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중략>

 

바이두·알리바바, 딥러닝에 빠지다

 

<중략>

 

마윈 회장은 2월 3일(현지시간)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로봇들이 향후 20년 간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상당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다른 글로벌 IT기업에 비해 한 발 늦게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막강한 투자여력을 발판으로 인공지능 선두권 기업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산업기술수준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상대수준은 미국이 100일 때 한국은 73.1, 중국은 65.5이며,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한국이 2.3년, 중국이 3.1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어제 일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릴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 알리바바 등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거대 IT 기업들 때문만은 아니다.

 

회계컨설팅자문사인 KPMG가 2013년 전 세계 기술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향후 4년 동안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지닌 두 나라로 꼽혔다.

 

그런데 KPMG의 조사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발견된다. 기업의 변신을 주도할 것 같은 기술에 대해 글로벌 응답자와 중국 응답자 모두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상위 두 가지로 꼽았다. 그런데 세 번째에서 글로벌 조사와 중국 조사 결과가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응답자가 빅데이터 및 분석을 꼽은 반면, 중국은 인공지능을 지목한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은 중국의 인공지능 혁신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더구나 중국의 대표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인공지능 연구에 투입할 돈과 우수한 인력을 모두 갖고 있다. 앞으로 중국 기업이 인공지능, 특히 딥러닝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미래를 여는 테크 플랫폼 '테크엠'

http://www.techm.kr/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