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젠 메신저가 플랫폼이다“
지디넷코리아 2015.03.26(목) 김익현 기자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5032609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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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 아니다.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젠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해 직접 물건을 주문할 수도 있게 됐다. 메신저 앱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역할까지 떠맡을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2015’ 연례개발자회의에서 대대적으로 혁신된 메신저 앱을 선보였다. 지난 해 이맘때쯤 메신저를 페이스북 메인 앱으로부터 떼냈던 페이스북은 1년 만에 플랫폼으로 격상시켰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을 ‘메신저 플랫폼’이라고 명명했다.
앞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영상 및 음성 통화 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 공짜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메신저 플랫폼이 페이스북이란 가족의 중요한 자식(golden child)이 됐다”고 평가했다. 씨넷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앱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 CNN을 비롯한 47개 앱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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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될 경우 메신저 앱을 이용해 물건을 주문하고, 또 결제 승인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 제공 채널로 활용할 수도 있게 됐다. 이쯤 되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페이스북 메신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마커스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6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쓰고 있는 메시징 플랫폼이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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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당연히 생기는 궁금증이 있다. 페이스북은 왜 메신저 플랫폼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페이스북 선장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서 찾을 수 있다.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이 중요한 만큼이나 페이스북에선 표현이 중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실리콘밸리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은 사람들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 "앱을 만들고 키워내며, 수익 올리도록 하겠다"
저커버그는 인도, 가나,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때도 “사람들이 좀 더 많이 공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치를 강조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저커버그는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기조연설을 시작하면서 “지난 해 개발자들에게 얘기했던 ‘여러분의 앱을 만들고, 키워내며, 거기서 수익을 올리라’는 메시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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