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노린 애플 '온라인TV'.. 삼성·LG 긴장하는 이유
디지털타임스 2015.03.19(목) 김유정 기자
9월 모바일 실시간 방송 서비스… 스마트폰 판매 타격 우려
애플이 미국에서 올 가을 TV방송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TV'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처럼 통신사나 케이블TV 업체들이 모바일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미국에서 애플이 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를 제공하지 못하는 삼성, LG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가 판매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계는 애플의 온라인 TV 서비스가 향후 북미 시장 점유율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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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업계 못지 않게 스마트폰 제조업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애플 온라인TV 서비스가 점차 증가하는 코드커터(Cord-Cutter.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는 사람) 추세와 맞물려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코드 커터 수는 1000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33.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4.8%, LG전자는 16.3%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36.2%)가 애플(27.9%)을 추월하기도 했다.
국내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역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현지 시장에선 한계가 있다"며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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