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애플TV, 핵심은 'i애드'
전자신문 2015.03.18((수) 류경동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애플TV'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고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ABC, CBS, 폭스 등 약 25개 방송을 월 30~40달러(약 3만3000~4만5000원) 정도의 요금을 받고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외신의 골자다.
↑ 애플TV를 통한 광고수익이 미래 애플의 최대 수익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9일 열린 행사에서 팀쿡 애플 CEO가 애플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애플이 TV를 만들어 팔겠다는 게 아니다. 기껏해야 손바닥만한 셋톱박스 정도가 신규 추가될 기기일 뿐, 애플TV는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다.
TV서비스에서 애플이 노리고 있는 핵심은 'i애드'(Ad), 즉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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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애플은 방송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애플TV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6억 명에 달하는 아이튠스 계정과 애플ID는 일찍이 어떤 방송사업자도 갖지 못한 고객DB다. 이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 제작과 송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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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애플 전체 매출의 0.4%에 불과한 i애드 수익이, 결국 미래 애플을 먹여 살릴 차세대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게 BI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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