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을 지배하는 자
한겨레 2015.01.30(금)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36&aid=0000033702
[강정수의 디지털 텍스트] SNS 성공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 10대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가장 난감한 경우가 언제일까? 직장 상사가 친구 신청을 해올 때가 그중 하나다. 10대에게 직장 상사처럼 부담스러운 친구는 부모다. 그들의 친구 신청을 거부하자니 삐진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누리집 화면 갈무리
2014년 9월에 발표된 퓨리서치 보고서(사진)를 보면, 미국 10대의 고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모 세대라 할 수 있는 50∼64살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할머니·할아버지의 페이스북 활동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에 제한된 연구 결과이긴 해도, 10대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그렇다고 10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상반된 조사 결과도 있다. 2014년 10월 <워싱턴포스트>는 ‘10대들에게 페이스북은 이젠 끝났다’고 주장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재프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봄 16살 전후의 미국 10대 중 72%가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그러나 같은 해 가을에는 45%만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영국 정부의 정보통신 규제 기관인 오프콤(OFCOM)이 2014년 12월 발표한 조사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10대는 페이스북에 등을 돌렸을까, 여전히 열성 이용자층일까? 분명한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왜 10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중요한지를 이해한다면 상반된 조사 결과와 관련 보도의 배경을 납득할 수 있다.
<중략>
일부에서 주장하는 페이스북 피로감, 아직 일반화하기는 이르다. 10대가 모바일 세상을 바꾼다. 여기서 나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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