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찾은 리커창 "봄날을 주겠다"
한국경제 2015.01.04(일) 오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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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4일 이제 막 문을 연 신생 은행을 찾았습니다. 첸하이웨이종은행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이자 최대 메신저 업체인 텅쉰(텐센트)이 대주주인 중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지난12월29일 온라인에서 문을 연 이 은행을 찾은 리 총리의 말이 중국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편리한 (사업)환경과 따뜻한 봄날을 제공하겠다.”
첸하이웨이종은행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 은행입니다.1996년 민생은행이 설립 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설립허가를 받은 5개 민영은행중 하나입니다. 국유은행의 독점을 깨는 선두에 선 은행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총리가 나선 겁니다. 이날 트럭운전자에게 첸하이웨이종은행의 첫번째 대출 3만5000위안이 이뤄진 직후 리 총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전통 은행의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웨이종은행의 작은 걸음이 금융 개혁의 큰 걸음"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또 하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정보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를 상징하는 한축이라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설립허가를 받은 5개 민영은행중 인터넷전문은행은 첸하이웨이종은행과 저장인터넷은행입니다. 첸하이웨이종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을 최소화하고 주로 스마트폰 사용자와 같은 모바일 고객을 상대로 인터넷영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알리바바가 30%,중국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푸싱그룹이 25%,농업기업인 완샹산농그룹이 18% 등의 지분을 보유한 저장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이 하나도 없는 순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올해서야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기로 한 한국에 한발 앞서고 있는 겁니다. 새해 벽두 민영 인터넷전문은행을 찾은 리 총리의 행보 직후 중국에선 새해 첫 개장일인 5일 중국 증시에서 민영은행 테마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민영은행과 관련된 중국 증시 상장주식을 간략히 표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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