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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프리뷰] '포스트 스마트폰' 시작됐다

배셰태 2015. 1. 5. 08:06

CES 2015 프리뷰 ... 포스트 스마트폰 시작됐다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의 점선잇기 2015.01.04(일)

http://jackay21c.blogspot.kr/2015/01/ces2015.html?m=1

 

 

올해 CES가 중요한 이유는 향후 5~10년간 이어질 메가트렌드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와 모든 산업 흐름을 집어 삼킨 `모바일'이 산업은 물론 삶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 라이프가 한단계 진화, 본격적인 `포스트 스마트폰(Post Smartphone)'시대가 올해부터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며 CES는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포스트 PC'를 외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선지자는 없지만 각자 영역에서 스마트폰 이후 세계, 즉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어떻게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은 비즈니스 관점(산업계 흐름)에서 본 스마트폰 이후의 세계를 말한다. 스마트폰은 앞으로 모든 스마트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더이상`폰(Phone)'이 아니다. 모두가 전화기를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전화만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며 쇼핑을 하고 TV를 본다. 과거 모바일은 `모바일 폰(전화기)'를 의미했다. 이제는 전화는 부가기능이고 지도,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기능이 메인 기능이 됐다.

 

`포스트 스마트폰'은 이처럼 스마트폰이 전화기를 넘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것이 연결된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삶의 리모트 콘트롤이 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스마트홈, 스마트 자동차 등의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린치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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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주최측인 전미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제품, 서비스를 내세우며 CES2015에 참가하는 업체는 약 900여개에 달한다. 전체 참가 업체(약 3500개)의 25%에 달한다. 분야도 전통의 가전 및 정보기술(ICT) 기기 뿐 아니라 자동차, 보안, 센서 등 다양하다.

 

CES2015 전체 기조연설(Keynote Speech)에 나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도 핵심 주제를 `사물인터넷'으로 잡았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회사의 사물인터넷 시장 비전을 제시하며 삼성전자가 단순 TV와 가전,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가 아닌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을 포괄하는 IoT 플랫폼 업체로 나갈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5년전인 지난 2005년 CES에서는 PDP 등 최신 TV와 가전이 선보였으며 2010년에는 `포스트 PC'바람을 타고 태블릿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010년 CES. 당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당시 최고 신기술로 꼽힌 제품은 삼성, LG전자가 내놓은 3차원(3D) TV와 HP, 레노보 등이 선보인 태블릿PC였다. 전자 및 정보기술(ICT) 산업의 중심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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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인 2015년은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스마트 자동차 관련 신기술이 주류로 부상한 것은 향후 5~10년을 좌우할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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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은 물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서로 교신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된 세계는 결코 유토피아는 아닐 것이다. 연결된다는 것은 서로 융합된다는 것이며 1+1=2가 아니라 1+1=1이나 1+1=0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많은 업체과 새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이는 곧 기존 업체들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회를 잡은 일부에게만 유토피아가 되겠지만 다수는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변화한다는 사실 자체만 안변할 뿐 모든 것이 변한다.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