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 "학력이 인생 결정"...학벌사회 해소책 무기력
한국일보 2014.12.08(월) 변태섭기자
http://www.hankookilbo.com/m/v/7bed26d7e0cf4e3aa8be46c01ba7ca66
본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교육 지식 아닌 출신교 간판 중시...86% "대학 나와야 사람 대접"
83% "결혼도 학력 좋아야 잘해"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등...정부 대책들은 반짝 효과에 그쳐
국민 10명 중 8명은 “학벌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은 좋은 일자리, 높은 임금, 행복한 결혼생활 등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다. 반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5%에 그쳤다. 한국사회가 여전히 학벌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여러 정부가 내놓은 학력사회 해소방안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0~24일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5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20~59세 성인남녀 1,000명(남성 501명ㆍ여성 4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 정도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응답한 이가 76.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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