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앞섰던 국내 4대 산업 중국에 모두 추월 당해
한국일보 2014.12.08(월) 강철원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41208155816383
정유 철강은 격차 더 벌어져
반도체 디스플레이도 위협
중국이 10년 전 시장점유율이 한국에 뒤졌던 석유화학과 조선해양은 물론 스마트폰과 자동차까지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4개 주력산업의 점유율이 이미 중국에 역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분기 판매량에서 화웨이ㆍ레노버ㆍ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9곳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1.3%로 집계돼 삼성전자ㆍLG전자 점유율보다 1.2%포인트 높았다. 기술력까지 겸비한 중국업체의 다양한 저가 제품들이 자국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업체가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자동차의 경우 2003년 한국의 생산량은 337만대(5.4%)로 중국의 291만대(4.7%)보다 앞섰지만, 2009년에는 중국이 243만대를 더 생산하며 역전했다. 지난해에도 중국 생산량은 1,097만대(12.5%)를 기록해 863만대를 생산한 한국(9.8%)을 크게 앞섰다. 현대자동차를 앞세운 한국이 해외 현지생산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9%대까지 끌어올렸지만, 중국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업체들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며 손쉽게 점유율을 높였다.
조선해양산업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수요진작과 금융지원으로 수주량과 건조량, 수주잔량 등 3대 지표에서 모두 세계1위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척도가 되는 에틸렌 생산능력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세계4위권(5.4%)을 유지했지만 중국(12.2%)의 물량공세에 밀려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10년 전에도 점유율에서 중국에 뒤졌던 정유와 철강산업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략>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이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중국이 국부펀드 조성과 금융지원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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