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에서 공유로'…공유 경제의 미래
한국경제 2014.12.02(화) 성낙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412021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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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확산으로 부상
이처럼 개인의 재화를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경제 사업 모델이 미래 유망 비즈니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공유 경제 성장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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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일반 승객과 개인 차량을 중개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 우버(Uber)의 성장도 놀랍다.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설명해야만 했던 기존 콜택시와 달리 우버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인근 대기 차량에 요청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쉽다. 또 목적지에 도착하면 위성항법장치(GPS)로 이동 거리를 측정, 요금을 계산한 후 스마트폰에 등록된 카드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버의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 이상으로 트위터보다 높다고 한다. 한국 기업과 비교하면 한국전력이나 포스코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공유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성공하면서 집과 차량을 공유하는 비슷한 서비스들이 출시돼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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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 서비스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해결에야 할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신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빠른 발전 속도를 사회 제도 및 문화가 뒤쫓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관련 사업자들은 공유 경제 서비스 업체가 정부의 허가 없이 사업을 한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우버의 경우, 많은 돈을 지불해 택시 면허를 받은 기존 택시 운전사들과 달리 우버 운전자들은 허가 없이 택시 영업을 하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우버의 무허가 운송 영업에 반대하는 택시 운전사들의 시위가 미국·영국·프랑스 등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규제, 이권 문제 선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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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공유 경제의 성장이 순탄하지 않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더욱 많은 선택의 폭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공유 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이미 공유 경제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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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타임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에 당당히 공유(Sharing)를 선정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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