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新 차이나 쇼크] 한국, `굴뚝산업`과 '미래산업' 모두 휘청

배셰태 2014. 9. 30. 09:20

[新 차이나 쇼크] [1] 中특수(特需)에 웃던 한국제조업, 中역풍(逆風)에 울다

조선비즈 2014.09.30(화) 백강녕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35.html

 

對中수출 의존했던 한국기업
中토종기업이 제품 쏟아내자 팔 곳 없어 공장 가동도 중단

 

수출입 화물로 가득찬 상하이 中최대 컨테이너港 중국 상하이(上海) 자유무역지대(FTZ) 출범 1년째를 맞은 29일, 배후 항구인 양산(洋山)항 야적장에 하역을 마쳤거나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입 컨테이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상하이와 길이 32㎞에 달하는 다리로 연결된 양산항은 1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렬로 접안해 작업할 수 있는 중국 최대 수출 항구다

수출입 화물로 가득찬 상하이 中최대 컨테이너港 - 중국 상하이(上海) 자유무역지대(FTZ) 출범 1년째를 맞은 29일, 배후 항구인 양산(洋山)항 야적장에 하역을 마쳤거나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입 컨테이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상하이와 길이 32㎞에 달하는 다리로 연결된 양산항은 1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렬로 접안해 작업할 수 있는 중국 최대 수출 항구다. /신화 뉴시스

 

[新 차이나 쇼크] [1] 소재·부품 산업, 이젠 중국이 한국 공략

조선비즈 2014.09.30(화) 장한국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45.html

 

삼성휴대폰 패널 62%가 중국산… 中, 세계 1위 부품 수출국 浮上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패널 비중 그래프

 

[新 차이나 쇼크] [1] 삼성 최첨단 V낸드(3차원 수직구조 반도체) 반도체基地는 한국 아닌 중국 西安공장

조선비즈 2014.09.30(화) 백강녕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43.html

 

[한국 '미래 산업'도 흔들]

한국 공장 빨아들이는 중국 -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 러시'
삼성·SK·LG 등 대기업 앞다퉈 中에 전기車 배터리공장 짓기로

기술까지 고스란히 넘어가 - 中, 한국 제조·생산 노하우 익혀
LED·LCD 등 국내 업체 위협… '최고난도 TV'도 中이 선수쳐

 

[新 차이나 쇼크] 값싼 중국産 철강, 국내로 쏟아져… 국산 精油(정유)는 中에 밀려 헐값 판매

조선비즈 2014.09.30(화) 호경업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16.html

 

[1] [한국 富 쌓은 '굴뚝산업' 휘청]

-부산 감천항 부두 가보니…
야적장엔 모두 중국産 철강제품… 3년전부터 수입, 국내시장 잠식
품질差 없고 일부 한국産 능가

-中 굴뚝산업의 급부상
한국 造船·화학도 줄줄이 밀려
"中시장 단기실적 호황에 취해 R&D 등한시… 눈 뜨고 당해"

 

이달 초 부산 서구 감천항에 중국산 철제품이 가득 쌓여 잇는 모습.

중국산 철강 제품이 물밀듯 한국 시장에 들어오면서 한국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이달 초 부산 서구 감천항에 중국산 철제품이 가득 쌓여 잇는 모습. /부산=김종호 기자
 

[新 차이나 쇼크] 세계시장 1위 수출품목… 韓 64개 vs 中 1485개

조선비즈 2014.09.30(화) 한상혁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00.html

 

韓 64개 중 12개도 중국이 2위
특히 메모리 반도체 등 7개는 점유율 격차 3%p대로 맹추격

 

[新 차이나 쇼크] [1] "한국 대기업들 너무 쉽게, 너무 많이 중국行"

조선비즈 2014.09.30(화) 성호철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30/2014093000349.html

 

이시다 대표, 무코야마 연구원 사진

이시다 대표, 무코야마 연구원
 

日 전문가들 "중국 기업의 한국 따라잡는 속도 빨라져"

 

"한국 기업은 기본적으로 기술력이 약하다. 그런데 중국으로 생산 거점 전환을 너무 빨리했다. 2000년 이후 기술을 중시하는 일본 경제와 점차 거리를 두고 기술보다는 값싼 대량 생산을 중시했다."

일본 삼성에서 7년간 고문을 지낸 이시다 마사루(石田賢) 엠아이연구소 대표는 한국 제조업 위기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중국에 대거 생산 거점을 옮기면서 기술을 쉽게 넘겨주고 결국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이 한국 내부의 고용 문제를 무시하고 중국으로 너무 쉽게, 너무 많이 갔다" "대기업의 중국 진출이 고용을 포함해 한국 경제의 파워와 체력을 오히려 떨어뜨렸다"고 뼈아픈 지적을 했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이 첨단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생산라인까지 중국으로 가져가면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기업의 '캐치 업(catch up)'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민간연구소 일본총합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向山英彦) 상석주임연구원도 "중국의 부상은 일본보다 한국에 더 위협적"이라며 "한국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중국이 못 만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부상에 대비해 왔다"고 말했다. 자동차 '스바루'를 만드는 후지중공업은 세계 점유율이 1% 남짓하지만 수평 형태의 엔진,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 등 독자 기술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것. 무코야마 연구원은 "본래 전투기를 만들던 후지중공업은 기술 축적이 잘돼 있는 회사"라며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이런 기술 축적이 약해 새 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위기를 돌파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