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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국내 IT서비스기업, 모두 철수

배셰태 2014. 9. 29. 22:13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IT서비스기업, 수익 확보 안돼 `백기`

전자신문 2014 09 29(월) 신혜권 기자

http://m.etnews.com/20140926000663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시장에 진출했던 IT서비스기업이 모두 해당 시장에서 철수했다. 구글 등 특정 업체가 디지털 콘텐츠 유통시장을 장악, 수익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원인이다. 동일한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표준화가 안 된 것도 문제다.

 

<중략>

 

IT서비스기업이 잇따라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을 철수한 것은 비정상적인 유통 구조 때문이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 유통 구조는 대부분 구글이 독점하고 있다. IT서비스기업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한다 하더라도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이유다.

 

IT서비스기업 관계자는 “유통 플랫폼을 특정 업체가 독점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콘텐츠 제작·판매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플랫폼 업체가 수익의 30%를 가져가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LG CNS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보다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스마트기기별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도 수익 한계 요인이다. 또 다른 IT서비스기업 관계자는 “기기별로 콘텐츠 표준이 제각각이어서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판매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