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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는 핀테크의 세계]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 서비스 재창조한다

배셰태 2014. 9. 29. 19:45

[급부상하는 핀테크의 세계③]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 서비스 재창조한다

머니투데이 2014.09 28(일)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92512007150810

 

                             핀테크 스타트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금융가

 

지난해 말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에 갔을 때 처음으로 ‘핀테크(Fintech)’라는 말을 들었다. 런던의 동쪽 지역인 이스트런던에 위치한 테크시티는 영국이 집중 육성하는 스타트업 단지다. 당시 만난 영국 정부 관계자는 금융 중심지인 런던의 장점을 살려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니 변화에 몹시 둔감한 보수 금융업계에서 어떻게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것이지?” 나는 당시 거대 은행으로 대표되는 금융업계와 작고 기민하게 혁신을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바클레이즈 같은 영국의 대형 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단기로 집중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까지 만들어 지원한다는 말을 영국 스타트업 관계자로부터 듣고 더욱더 핀테크에 궁금증이 생겼다.

 

핀테크란 도대체 무엇인가.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다. 모바일 결제, 모바일 송금, 온라인 개인 재정 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 서비스와 결합된 각종 신기술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글로벌 핀테크 투자 붐’과 ‘핀테크의 부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런던과 미국 뉴욕의 핀테크 스타트업 붐을 분석한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핀테크 벤처에 대한 국제 투자는 2008년 1조원에서 5년 만에 3조원 규모까지 증가했다. 그리고 핀테크 투자는 계속 성장해 2018년까지 8조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모바일혁명이 핀테크에도 큰 자극을 준 것이다. 그리고 쉽게 응용해서 개발이 가능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고가 장비의 구입 없이도 자원을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클라우드 기술의 대두도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특히 2008년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국제 금융 위기는 기존의 거대 금융회사들에 각성과 변화를 요구했고, 일반 금융소비자들도 모바일 혁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목말라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이 꽃을 피우게 된 것이다.

 

반면에 각종 규제와 함께 ‘낙하산 인사’로 점철되어 있는 한국 금융계는 핀테크 무풍지대다. 하지만 국제 금융의 중심인 뉴욕과 런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책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열심히 육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핀테크 분야에는 어떤 스타트업이 있을까.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