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4.08.31(일) 하헌형 기자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사진)은 31일 “한국은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고안하는 선도적 혁신국가가 될 수 있다”며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은 혁신적이지만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은 미국만큼 역동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구글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미래학자인 프레이 소장은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오는 11월4~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공동개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 참가해 미래의 직업과 청년 창업 등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운전기사 직업이 필요 없게 되는 등 2030년이면 세계적으로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이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산업으로 그는 △대기 중의 수증기를 모아 물을 만드는 채수(採水)산업 △교수 한 명이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미니 대학 △드론을 활용한 무인택배업 △무인고속도로 시스템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전철망 △전 세계 단위의 가계와 혈통을 분석하는 세계족보학 △대규모 에너지 저장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4]
"20억개 일자리 곧 사라져…가상현실·3D프린터 등 新산업 서둘러라"
한국경제 2014.08 31(일) 하헌형 기자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겁니다. 현재 세계 일자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예요.”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람이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니즈나 트렌드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미래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촉매 기술’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 분야를 만들어내는 촉매 기술이 수많은 주변 산업과 직업을 창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3차원(3D) 프린터가 대표적이다. 과거의 기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산업과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파괴 기술’ 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프레이 소장은 오는 11월4~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 참석해 4일 기조세션Ⅲ(청년 창업과 일자리 정책)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20억개의 일자리가 소멸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중략>
▷새로운 직업도 생기지 않겠나.
<중략>
▷촉매 기술의 예를 든다면.
<중략>
▷이번 인재포럼에서 ‘청년 창업’에 대해 강연하기로 돼 있다. 창업을 준비 중인 한국 청년들에게 해줄 조언은.
“우선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다. 그런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한편,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들 아는 얘기일 수 있지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창업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할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서로 배우고 영감을 얻으면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의 성공 사례를 든다면.
<중략>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중략>
▷한국은 경제성장 둔화를 고민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중략>
▷한국인 중 존경하는 사람이 있나.
<중략>
■ 미래 일자리 바꿀 5가지는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다. 세계적인 미래학 저널 ‘더 퓨처리스트’의 편집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빈치연구소를 세우기 전 15년간 IBM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270여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 내 상위 0.1%의 지능지수(IQ)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트리플나인소사이어티’의 회원이며, 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 등이 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무인 자동차 △온라인 강의 △3차원(3D) 프린터 △에너지 발전 △로봇 등 다섯 가지 산업 부문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1) 무인 자동차
<중략>
(2) 온라인 강의
프레이 소장은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대학 강의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는 오픈코스웨어(온라인 강의 공유 프로그램) 사이트를 개설한 게 대표적 사례다. 학습을 위해 교사가 아닌 코치, 멘토, 가이드가 필요하게 되며 2020년 이후에는 교사 없는 교육 시스템이 정착할 것으로 그는 예상하고 있다.
(3) 3D 프린터
<중략>
(4) 에너지 발전
<중략>
(5) 로봇
<중략>
■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1954년 5월 출생 △사우스 다코타 주립대, 로레타 하이츠 칼리지 졸업 △IBM 엔지니어·디자이너로 15년 근무 (혁신 관련 270여회 수상) △IQ천재 모임 ‘트리플나인소사이어티’ (전 세계 1225명) 회원 △세계미래협회 격월간지 ‘더 퓨처리스트’ 편집인 △‘미래와의 대화’ 저자 △구글 선정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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