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집단을 연결하는 촉매기업… 성공방정식은?
조선비즈 2014.08.30(토) 이위재 기자 | 윤형준 기자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29/2014082902055.html?outlink=twitter
일단은 판을 키워라… 선순환이 시작된다
글로벌 브랜드 상위 20개 중 5개… 여러 집단 연결하는 촉매 기업
각 집단 모두 만족시켜야 하므로 여러 방면서 혁신 이뤄야 성공 가능
처음엔 한쪽 집단 끌어들이는 데 집중… 선순환 생기면 다른 집단도 따라와
상대방 더 원하는 집단이 돈을 더 많이 내게 하라
非대칭적 가격 설정
나이트클럽선 보통 여자에게 돈 안 받아… 상대 찾는데 남자가 더 적극적이기 때문
아마존, 킨들 단말기 원가 이하로 팔지만… 전자책 팔리면 출판사로부터 수수료 벌어
참가자들 이해가 충돌할 땐?
돈 낸다는 이유로 광고주 우선하면 검색 엔진 소비자들 플랫폼 떠나게 돼
플랫폼 유지에 핵심적인 집단 파악해서 그들의 요구 들어주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카카오톡, 홍대 앞 클럽, G마켓, 배달의 민족, 조선일보….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뭘까? 정답은 서로 다른 집단을 연결해주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음식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은 가정과 음식점을 연결하고, 홍대 앞 클럽은 젊은 남성과 여성을 연결한다. 카카오톡은 이용자와 앱(게임) 개발자, 광고주의 세 집단을 연결하고, 조선일보는 독자와 광고주를 연결한다.
<중략>
21세기 '신(新)뚜쟁이 회사'라 할 수 있는 이런 기업들이 요즘 세상을 움직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뽑은 2013년 '글로벌 브랜드' 상위 20개 중 이런 유형의 기업이 애플,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5곳이었다. 경제 주간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2013년 '올해의 경영인' 상위 20명 중 이런 유형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중국의 마화텅 텐센트 창업자를 포함해 8명이나 됐다. 이들이 창업한 회사 중 설립한 지 20년이 안 된 경우가 5곳이다.
이런 기업들을 리처드 슈말렌지(Schmalensee)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촉매 기업(catalysts)'이라 부르고, 안드레이 하지우(Hagiu)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다면 플랫폼 기업(multi-sided platform business)'이라고 부른다. 요즘은 다면 플랫폼 기업이란 말이 더 유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다면'이란 여러 면(面), 즉 여러 집단을 연결한다는 의미이다.
위클리비즈는 두 교수를 인터뷰, 21세기 연금술의 비결을 들었다. 슈말렌지 교수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중략>
안드레이 하지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리처드 슈말렌지 MIT 경영대학원 교수를 이메일 인터뷰한 내용을 7가지 문답으로 풀어본다. 하지우 교수는 슈말렌지 교수가 "개인적 친구이자 멘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보이지 않는 엔진'이란 책을 함께 쓰기도 했다.
①G마켓과 에어비앤비, 홍대 앞 클럽의 공통점은?
<중략>
②'물 관리'는 어떻게 하나?
<중략>
③누구에게 돈을 받는가?
<중략>
④얼마나 많은 면(집단)을 참여시켜야 하나?
<중략>
⑤수퍼마켓은 왜 다면 플랫폼 기업이 아닌가?
<중략>
⑥우버와 콜택시의 차이는 무엇?
우버와 콜택시 모두 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한다는 측면에서는 다면 플랫폼 기업에 속한다. 그러나 효율성에서 우버가 앞서는 측면이 있다.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 CEO는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버는 중간 역할을 하는 콜센터 직원이 없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이 앱을 통해 직접 만납니다. 또 우버의 경우 손님이 스마트폰 앱의 지도를 보면서 운전기사의 위치를 알 수 있어요. 효율성의 차이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우버의 가장 커다란 특징 가운데 하나는 결제 시스템이다. 우버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차에서 내릴 때 결제를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차에 탄 만큼 비용이 계산돼 나중에 카드 대금 청구서에 자동으로 합산된다.
우버는 운전기사에겐 별도의 앱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는 정보를 전달한다. 고객이 많이 몰릴 시간과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운행 데이터가 쌓일수록 우버의 고객 수요 예측 결과도 정확해지고 있다.
⑦참가자들의 이해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하 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무라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하다 中 샤오미에 발목" (0) | 2014.09.01 |
---|---|
'점진적 혁신' 이 아닌 `파괴적 혁신` 만이 애플 따라잡는다 (0) | 2014.08.30 |
구글·애플·삼성전자의 장점만 빼닮은 샤오미는 단순한 짝퉁 기업이 아니다 (0) | 2014.08.30 |
[로봇기술]미래 로봇시장 놓고 글로벌 경쟁 시작됐다 (0) | 2014.08.30 |
[스마트폰 도입 5년] 스마트폰,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 (0) | 201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