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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년간 비밀 개발한 무인기(드론) 시험 비행 성공

배세태 2014. 8. 29. 11:22
구글, 비밀 개발한 무인기 시험비행 성공

연합뉴스 2014.08.29(금)

구글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비밀 개발 무인기가 물건을 옮기는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에 질쏘냐"…구글, 호주서 드론 시험비행 성공

이데일리  2014.08.29(금)

 

아마존 이어 드론 상용화 시도

 

`아마존에 질쏘냐`…구글, 호주서 드론 시험비행 성공
구글이 개발 중인것으로 알려진 드론(사진=웨어투스테이)

 

구글, 2년간 비밀 개발한 무인기 시험 비행 성공

매일경제  2014.08.29(금)

 

구글이 2년간 비밀리에 개발해 온 무인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구글 비밀연구소 `구글X`가 개발한 무인기가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두 농장 사이에서 사탕, 물, 의약품 등의 물건을 나르는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시험 비행을 성공한 무인기는 날개 길이가 약 1.5m고 자체 무게는 8.5㎏, 물건을 실었을 때 무게는 약 10㎏ 정도다. 무인기는 사전에 입력된 목적지를 향해 스스로 날아갈 수 있어 조종사의 원격 조정을 받아야 하는 기존의 대다수 군용 무인기와 차별된다.

 

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헬기와 같이 활주로가 없이 이륙할 수 있고 공중의 한 지점에 머무를 수도 있다. 이번 시험비행이 호주에서 이뤄진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무인기에 대한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윙`으로 이름 붙은 구글의 무인기 개발계획은 무인기를 통해 지진, 홍수 등이 발생해 고립된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차기 대표인 데이브 보스는 "무인기가 도입되면 응급구조 서비스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도구와 해결책을 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구글은 이 무인기를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구상처럼 상품 택배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역사적으로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면 경제가 성장할 큰 기회가 마련됐고 소비자의 삶은 편해졌다"며 "무인기가 상품 운송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무인기를 이용 30분 안에 상품을 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서한을 보내 야외 시험 운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