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모바일 금융 전쟁]
페이스북, 구매 '버튼' 달고…中알리바바, 예금·대출에 펀드까지
한국경제 2014.08.12(화) 박병종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81158781
(2)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축전
신용카드 보급 적은 중국, 스마트폰 결제로 '직행'
알리페이, 한국 진출 노려…KAL 등 400개사 제휴
사물인터넷 시대, 가상화폐 결제시장도 급성장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는 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IT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쉽고, 이미 확보한 인프라로 금융서비스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IoT)이 보편화할 미래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중심의 결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알리페이 한국 진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점령한 알리바바는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앞세워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알리페이는 온라인 지갑에 미리 돈을 충전한 뒤 결제하는 선불 전자결제 서비스로 사용자가 8억명에 달한다. 한국처럼 공인인증서도 필요없고 결제할 때마다 결제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국내 영업을 위한 사업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한 해 430만명이 넘는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지급결제 시장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평소 사용하던 알리페이를 이용해 한국에서도 환전 없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인을 상대로 직접 영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대한항공 등 국내 업체 400여개사가 알리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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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구매’ 버튼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타깃광고가 직접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간편한 결제 서비스는 필수다. 페이스북 결제의 핵심은 ‘카드 정보 자동 채우기’ 기능. 여러 사이트의 로그인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던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의 금융결제 버전이다. 구글은 지난해 이메일 주소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구글 월렛’ 기능을 선보였다.
카드 건너뛰고 모바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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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의 미래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온라인 결제의 종착역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한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 많이 알려졌지만 동시에 결제 플랫폼이다. 수수료가 싸고 익명 거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비트코인의 자동 거래 기능이다. 비트코인 한국거래소인 코빗의 유영석 대표는 “비트코인은 특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거래가 자동으로 발생하도록 할 수 있다”며 “사물인터넷 시대 에는 기기 간에도 협력을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비트코인이 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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