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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vs 삼성전자 연합군, '사물인터넷' 주도권 싸움

배셰태 2014. 7. 16. 16:19

구글·애플 vs 삼성 연합군, '사물인터넷' 주도권 싸움

 문화일보 2014.07.16(수)

 

삼성, 9월 컨소시엄 출범 “운영체제·제조사 달라도 정보관리·무선공유 가능”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가운데 삼성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아이(i)OS에 주도권을 뺏겼지만 IoT 시장에는 이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텔, 델, 브로드컴, 윈드리버 등은 이르면 오는 9월에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을 출범할 예정이다. OS와 서비스 공급자가 달라도 기기 간 정보관리와 무선 공유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IoT의 경우 같은 OS나 브랜드 제품 간에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전자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의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조사가 다르면 기기 간 정보 교환이 이뤄지지 않는다. 구글이나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IoT도 자사 OS를 기반으로 모든 기기가 소통하는 구글이나 애플 ‘천하’에 불과하다.

 

<중략>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IoT 시대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가전, 산업용 기기가 손쉽게 연결되고 상호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