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창조포럼 2014]
창의인재 키우자…"교과목 이기주의가 SW교육 막아 ...
한국경제 2014.06.19(목)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926401
"세계는 디지털 교육혁명…한국만 1950년대식 고수"
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금동화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김영태 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윤종록 미래부 2차관.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세계 각국이 디지털경제 시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교육 혁명을 하고 있는데 한국만 1950년대식 교육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고려대 교수)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 대토론회에 참석해 “영국이 올 9월부터 초·중·고교에서 SW 프로그래밍 교육을 수학 과학과 같은 필수과목으로 가르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SW 교육 확산운동에 3700만명이 참여했다”며 “반면 한국은 6·25전쟁 이후 만든 산업화 시대 교육과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창의 인재를 양성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스트롱코리아 2014 캠페인’을 결산하는 행사다. 김 회장은 “SW 교육을 확대하려면 기존 교과 수업 시간을 줄여야 하지만 교사들의 교과목 이기주의, 교과 패권주의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사회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도 “산업화 시대에 수학과 과학이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 교육이었다면 디지털경제 시대에는 SW가 기본”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상상하는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SW”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인 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은 SW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과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애슈턴 사장은 “지난 100여년간 수학 시간에 천편일률적인 방정식만 가르쳤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의 원리를 파악하는 알고리즘, 기계학습, 확률론 등 데이터과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창조포럼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교육을 바꾸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창조경제의 미래를 밝히고 경제 대도약의 새로운 길을 여는 핵심은 창의적 인재”라고 강조했다.
[STRONG KOREA] "산업화 시대 수학·과학 역할, 디지털경제 시대엔 SW가 맡는다"
한국경제 2014.06.19(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925351
'인재와 소프트웨어' 세션
디지털 시대 승자는…
소프트웨어 지식없이는 경쟁력 갖추기 힘들어…정보적 사고능력 키워야
한국 SW교육 현실은…
초중고 정보교과 선택률 85% → 5%까지 급감…공대생도 코딩 잘 몰라
< 朴대통령 축하 메시지 > 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듣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수학·과학은 원래 일부 사람들만 배우던 학문이었어요. 그런데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하는 기초 과목이 된 거죠.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은 디지털시대의 수학·과학과 같습니다.”
19일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서 오전 세션 발표자로 나선 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은 “산업혁명을 처음 일으킨 나라로 자부심이 대단했던 영국이 지금은 디지털시대에 뒤처지지 않을까 굉장히 조급해하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이스라엘 인도 등 세계 각국이 앞다퉈 컴퓨터 코딩(coding)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하는 것은 이런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정보기술(IT) 바탕 위에서 돌아가는 디지털사회에서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갖든 소프트웨어 지식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세계는 인프라와 하드웨어 중심의 1차 IT혁명을 거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중심의 2차 IT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정보적 사고 능력이 디지털 시대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에선 초·중·고교의 정보 교과 선택률이 2000년 85%에서 2012년 8%까지 떨어지며 오히려 정보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정보과목의 교육내용을 인터넷이나 아래아한글 활용법에서 알고리즘·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 해결 등으로 바꿔 놓았다”며 “하지만 ‘과목 이기주의’와 ‘입시로 인해 왜곡된 학교 교육’ 때문에 아이들은 컴퓨터 코딩을 배울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했다.
정보 교과는 수능 과목에 들어가지 않다 보니 굳이 이를 가르치려는 학교도 없고 가르쳐 달라는 학부모도 없다는 얘기다. 또 해외에서처럼 정보교육을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필수 과목으로 넣고 싶어도 기존 교과목 교사들의 반발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제 발표자인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역시 “유전자 분석과 관련해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요즘엔 생명과학에서도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이 필수적으로 쓰인다”며 “하지만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오는 학생 대부분은 코딩을 전혀 몰라 아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초·중·고교에서는 물론 대학에 들어와서도 컴퓨터 코딩을 배울 기회가 없다 보니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는 이 때문에 2012년부터 학부 과정에 ‘컴퓨터의 개념 및 실습’과 ‘생물정보학’ 과목을 개설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의사들도 컴퓨터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 보다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작년부터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임상의학 정보분야’ 인증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1세기 인재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발표한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디지털 사회를 유럽의 르네상스와 비교했다. 이 대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처럼 르네상스 시대에 혁신을 이끈 사람들을 보면 그림 조각 건축은 물론 과학 의학에까지 두루 통달한 융합형 인재였다”며 “21세기 디지털사회에서도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모두 가진 사람들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사회에서는 효율을 추구하면서 사람들은 조직 안에서 협소한 전문성만을 추구하면 됐지만 창의성이 중요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다방면의 지식을 알고 있어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AIST 전산학과 교수이기도 한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한국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끌어안지도 못하면서 쓸 만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없다는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제대로 대접을 못 받으니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은 다 해외로 나가버린다”며 “구글도 KAIST 전산학과 학생이 졸업할 때쯤 되면 비행기 요금을 내주면서 데려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코딩(codi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올 가을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도록 했다.
[STRONG KOREA] 주요 참석자가 말하는 창의인재 양성법, "창의력 키우려면 漢字교육부터 시켜라"
한국경제 2014.06.19(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925401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뜬금없는 소리 같겠지만 인문학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한자 교육은 중요합니다. 한자는 뜻글자인 동시에 글자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가 각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어 사고를 3차원적으로 확장시킵니다.”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 참석한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자신들의 창의적 의견을 가감없이 내놨다.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사고력은 언어에 기반해 있는데 한자는 사고를 다층적으로 만들어 준다”며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자교육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며 “중·고등학교 교복의 명찰만 한자로 바꿔도 명찰을 보고 자연스레 한자를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인문학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창의 인재는 어느 날 갑자기 돌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문학 철학 사학 등 인문학 교육을 기초로 창의성이 싹튼다”고 말했다. 특히 “공학도들이 기술적 기반 위에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전략
[STRONG KOREA] "IoT 시대는 필연…정답 맞히기보다 '가능성 찾는법' 가르쳐야"
한국경제 2014.06.19(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925391
IoT 개념 창시자 케빈 애슈턴의 '인재 교육법'
IoT는 네트워크 미래
눈에 안보일 정도로 컴퓨터 크기 작아질 것…사업 기회도 널려있어
교육 방식도 바꾸자
방정식만 가르치지 말고 알고리즘·확률론 등 '데이터 과학' 교육을
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오른쪽)과 강성모 KAIST 총장이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서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창의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올바른 답 하나만 찾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다양한 ‘가능성’을 찾는 법이죠. 그게 사물인터넷(IoT) 시대 교육입니다.”
IoT 개념의 창시자인 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46)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한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 기조연사로 나서 IoT 시대로의 변화를 강조하고 이에 맞는 교육 철학을 제시했다.
이어 강성모 KAIST 총장과의 대담을 통해 IoT 시대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해 조언했다. 애슈턴 사장은 “컴퓨터는 점점 작아져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까지 진화할 것”이라며 “이 컴퓨터들이 센서를 통해 모으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맞는 답’ 하나를 찾는 능력보다 문제를 직접 제시하고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애슈턴 사장은 1990년대 후반 미국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갬블(P&G)’에서 일하며 IoT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재고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전자태그(RFID)를 모든 물건에 부착한 것이 시초가 됐다.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오늘날, IoT는 헬스케어·커머스·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하며 삶 속으로 성큼 들어왔다.
그는 “IoT는 필연적인 네트워크의 미래”라며 “선택의 문제나 일시적 유행이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근거로는 지금까지의 컴퓨터 진화 과정을 들었다. 1950년대에 쓰인 최초의 범용 컴퓨터 에니악(ENIAC)은 1만8000개의 진공관으로 작동하며 방 하나를 가득 채웠다. 1977년 등장한 애플Ⅱ는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열었다. 지금은 모두가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애슈턴 사장은 “이제는 안경, 스마트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까지 나온다”며 “연산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진다는 ‘무어의 법칙’, 배터리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쿠미의 법칙’ 등을 기반으로 컴퓨터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oT 시대에는 맞는 답 하나를 찾는 것보다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애슈턴 사장은 “이 시대에는 하나의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능성 있는 대답이 있을 뿐”이라며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 대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수학 교육만 봐도 지난 100여년간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천편일률적으로 방정식만 가르치는 대신 데이터 분석의 원리를 파악하는 알고리즘, 기계학습, 확률론 등 전반적인 ‘데이터 과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슈턴 사장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스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능성을 찾는 분석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수학뿐 아니라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애슈턴 사장은 “맞다, 틀리다는 개념을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다”며 “여러 분야에서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타진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oT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슈턴 사장은 “모토로라, 노키아 등의 몰락을 봐서도 알 수 있듯 기술의 대변혁기에는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IoT가 상용화된 미래에 글로벌 기업 지도는 지금과 사뭇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애슈턴 사장은 “한국의 삼성전자도 이름 없던 시절이 있었다”며 “모든 글로벌 기업들은 무명 시절을 기억하고 자만심을 버려야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한 가지 제품에 특화된 작은 기업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그는 자신이 만든 가전제품 원격제어 플랫폼 ‘위모’, 구글에 인수된 미국 벤처기업 ‘네스트랩스’의 자동온도조절장치,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핏비트’ 등을 예로 들며 “IoT의 기회는 널려 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뛰어들어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상사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안 된다’고 하면 회사를 버리고 나와 창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IoT보다 인공지능(AI) 상용화 시대는 상대적으로 늦게 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 총장과 함께 최근 개봉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영화 ‘그녀(Her)’에 대해 대화를 나눈 애슈턴 사장은 “최근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슈퍼컴퓨터 ‘유진’도 등장했지만 지능이라는 것은 하나에 특화된 ‘스킬’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AI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인문학부에서 스칸디나비아학을 연구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애슈턴 사장은 “관심 있는 분야와 주제라면 미리 겁먹지 말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아이디어가 좋은지 나쁜지는 시도하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다”고 조언했다.
■ 스트롱코리아
한국경제신문이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과학기술강국 캠페인.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궁극적 목표다. 스트롱(STRONG)이란 말엔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 연구와 혁신(research & renovation)을 통해 과학기술 강국이란 목표(our national goal)를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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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애쉬톤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기조연설자,
삼성은 언젠가는 망하고 또다른 삼성이 태어난다. 그
러나 또다른 삼성을 만들 그 아이는 아직 학교에 있다.
인데일리 2014.06.19(목)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 유엔미래보고서2030 저자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4&nScate=&nIdx=23737&cpage=1&nType=1
케빈 애쉬톤 Kevin Ashton은 가장 먼저 사물인터넷이란 말을 만든 사람이며, 사물인터넷기술을 자신이 일하고 있던 프럭터앤갬블에서 실현시킨 사람이다. 그는 6월 19일 한국경제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포럼 2014 "Strong Korea"의 기조연설자로 방한하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이 창조포럼의 주제는 "창의 인재 키우자"였고, 이날 개회사는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환영사는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인사말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했다.
<중략>
항상 창의적인 사고, 즉 어떻게 말을 날리나?(How to fly a horse)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이긴다. 한국사람들은 어떻고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대부분 문화타령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어떤 나라사람이건 새로운 아이디어는 대부분 모두 아니라고 한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한다. 문화가 다르다고 보지않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 싫어한다. 문화가 달라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대부분 끔찍하다. 하지만 아주 좋은 아이들도 그 속에 숨어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싫어도 들어주는 리더가 되어야한다.
내 결론은 또 다른 삼성이 한국에서 곧 태어날 것이다. 현재의 삼성은 사라지고 또 다른 삼성 생길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학생은 지금 학교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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