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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동조합 성공하려면 국회가 법적 토대 마련해야 한다

배셰태 2014. 5. 27. 00:43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자>“韓 협동조합 성공하려면 국회가 법적 토대 마련해야”...
문화일보 2014.05.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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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Mondragon) 협동조합이 이만큼 성과를 내기까지 70년이 걸렸습니다. 조합원들이 하나의 이상을 바라보며 수십 년간 노력한 결과입니다.”

 

랜더 벨로키(Lander Beloki·사진) 스페인 몬드라곤대 경영대학장은 19일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사회경제정책협의회가 국회에서 연 초청 강연에서 “한국 협동조합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법적인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1941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인구 1만 명 남짓의 소도시 몬드라곤에서 출발한 협동조합 복합체이다.

 

현재 110개 개별 협동조합이 가입해 있고 지난해 산업 부문에서 58억 유로(약 8조 원), 소매 부문에서 70억 유로(약 9조 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특히 산업 부문 수익 중 40억 유로는 스페인 밖에서 벌어들였다.

 

벨로키 학장은 무일푼 노동자들이 모여 이렇듯 강한 협동조합을 일궈낼 수 있었던 비결로 ‘사명감’과 개별 협동조합의 ‘상호협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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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협동조합은 자본주의를 대체하는 모델이 아니고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주의 토대 위에서 생존하는 기업인 만큼 경쟁력이 악화되면 협동정신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위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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