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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LTE-A도 알뜰하게, 시누이도 모르게 알뜰살뜰 알뜰폰!

배셰태 2014. 5. 15. 18:35
 

 

LTE-A도 알뜰하게, 시누이도 모르게 알뜰살뜰 알뜰폰!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3G와 LTE가 등장하면서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른들까지 대한민국 전 국민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세상입니다. 지하철에서 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요. 그런데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가정에서 부담하는 통신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가계비의 7.2%가 통신비라는 부담이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가계에 부담이 되는 통신비를 줄이고자 2011년 7월, 정부가 '알뜰폰'을 탄생시켰답니다.


광고에 자주 등장해서 낯익은 알뜰폰, 도대체 무엇일까?
 
알뜰폰은 다른 용어로 MVNO라고 부릅니다.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약자이지요. MVNO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라고도 하는데요.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주파수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 KT, LG U+의 통신망을 빌려서 무선 서비스를 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각각의 알뜰폰은 특정 통신사와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이마트 알뜰폰은 SKT와 결합된 상품을 출시했고, CJ 헬로비전은 KT의 통신망을 결합한 알뜰폰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의 경우 SKT, KT, LG U+3사의 통신망을 모두 임차하여,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의 선택권을 자유롭게 준답니다.

 


쇼핑광고에 등장한 이마트 알뜰폰(사진: 연합뉴스, ‘이마트, `쇼핑할인' 무기로 알뜰폰시장 진출’)

알뜰폰의 장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저렴한 요금입니다. 알뜰폰 사업자(MVNO)는 이동통신사업자(MNO)로부터 회선사용 요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고, 이를 이용자에게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즉, MVNO는 알뜰폰 이용자에게 '도매가'로 통신망을 제공하는 것이랍니다.

둘째,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업자(MNO)인 SKT, KT, LG U+에서 통신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휴대폰과 통화품질이 동일합니다. 저렴한 폰이라 통화품질이 나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렴한 알뜰폰, 대체 얼마나 저렴할까?

알뜰폰의 최대장점인 저렴한 가격, 과연 얼마나 저렴할까요?

기존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하고, 데이터도 5Gb(기가바이트) 요금제를 쓰는 경우 통신비는 한 달에 6만원을 넘게 됩니다. 여기에 다른 부가 비용이 들어가면 7~8만 원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우체국 알뜰폰은 한 달에 4만4천원이면 충분합니다. 한 달에 2~3만원 차이라지만 1년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걸 알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기존의 휴대폰의 단점이었던 '약정기간'도 없답니다. 이정도면 알뜰폰,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폰이라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뜰폰 서비스- 3G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자료: 월간 앱스토리)

우체국과 알뜰폰의 결합형인 '우체국 알뜰폰'은 40대부터 50대, 60대의 강력한 지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인 만큼 피처폰이 대부분이며 요금제가 비싼 LTE 스마트폰은 판매량이 적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우체국 알뜰폰'은 신뢰와 책임의식을 중요시하므로 자사에 이익이 되는 상품을 권하기보다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우체국 알뜰폰(사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A/S를 걱정하신다면, 걱정은 NO NO! '싼값이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부분의 고객들은 알뜰폰의 A/S에 대하여 걱정합니다. 그러나 알뜰폰의 A/S의 경우, 1~3개월간은 사업자가 해주고 있으며, 신제품의 경우 이동 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과 동일하게 제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니 걱정 마세요~!


알뜰폰 시장,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가

 


알뜰폰 가입자수 변화 추이(자료: 미래창조과학부)

알뜰폰이 국내에 등장한지 3년차인 작년 연말 무렵, 알뜰폰 사용자가 약 25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유럽 등 외국의 경우 휴대폰 사용자의 10%가 알뜰폰 형식으로 휴대폰을 구입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알뜰폰 시장이 더 클 수 있다는 반증이지요.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요즘, 알뜰폰에 대하여 아직 잘 모르거나 알뜰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알뜰폰 정책을 담당하는 통신정책국의 김준모 사무관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알뜰폰이 등장한지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알뜰폰의 역할과 의미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A.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 3사와 경쟁할만한 사업자가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여 통신시장의 경쟁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요금인하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Q. 알뜰폰 정책을 담당하시면서 겪은 알뜰폰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알뜰폰은 이동전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폰’이라는 단어가 있다 보니 저렴한 단말기로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Q. 알뜰폰과 관련된 정책이 궁금합니다.
A. 작년에 알뜰폰이 많이 활성화되었지만 아직까지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통신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문제입니다. 이 때, 수요는 피처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데이터가 강화된 중저가 정액요금과 공급으로 형성되고 공급은 고가 스마트폰 위주의 국내 단말시장,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 요금이지요.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없습니다.
둘째, 시장확대에 비례하여 이용자의 불만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자의 인식과 역량이 부족합니다.
셋째, 대기업 계열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증가됨에 따라 대중소사업자간 갈등이 알뜰폰 활성화의 장애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창조과학부 김준모 사무관님은 알뜰폰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여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이동전화사와 알뜰폰 도매대가, 즉 알뜰폰 사업자가 망임대 대가를 인하하고, 단말기 구매지원, 판매우체국 확대, 그리고 온라인 허브사이트 구축과 저렴한 요금제 출시 유도 등을 추진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김준모 사무관님을 만나고 나니 알뜰폰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고 알뜰폰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알뜰폰이 값비싼 휴대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의 폰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온라인 허브사이트 : 알뜰폰 가입에 필요한 주요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판매도 지원한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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