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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전쟁터 옮긴 기업들…TV플랫폼 전쟁 시작됐다

배셰태 2014. 5. 15. 14:48

모바일에서 전쟁터 옮긴 기업들…TV플랫폼 전쟁 시작됐다

이코노믹리뷰 2014.05.15(목)

 

아마존 Fire TV.

구글 크롬캐스트. 사진=구글 제공.

모바일 전쟁을 치열하게 치뤘던 IT기업들이 이제 TV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승부를 겨룬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물론이고, 구글·애플 등도 속속 TV 관련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2일 TV와 연결할 수 있는 셋톱 스트리밍 박스인 ‘Fire TV’를 공개했다. 가격은 10만원 선(99달러)으로 이 기기를 TV에 연결하기만 하면 아마존과 제휴돼 있는 OTT(Over-the-top)사업자들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아마존이 이제까지 계약을 맺은 사업자는 넷플릭스·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베보 플러스 등으로 2만 여편의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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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이어 구글도 크롬캐스트가 아닌 ‘안드로이드 TV(가칭)’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측은 거실형 미디어 소비 경험에 최적화된 심플한 UX를 가진 TV를 구상 중이다. 구글은 홈스크린에서 콘텐츠 재생까지 ’3번 이하의 클릭’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구글은 앱 개발사들과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 TV에 적합한 게임 및 기타 앱들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IT 기업들의 TV스크린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 승부를 벌여온 구글과 애플, 그리고 아마존까지 왜 TV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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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에 비해서 국내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안민지 연구원은 “한국의 유료방송 서비스는 미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OTT셋톱이나 스트리밍 동글을 통한 TV시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