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부품 사서 조립하고 5만원이면 ‘땡’
매경이코노미 2014.05.07(수)
사용자가 배터리·카메라 등 부품을 교환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 <매경DB>
내가 원하는 기능만 모은 스마트폰이 있다면 어떨까.
가격이 비싸다면 10만원 이하 스마트폰도 만들 수 있다. 대신 최저 사양이다. 충전이 귀찮다면 대용량 배터리만 탑재할 수 있다. 사진이 중요하면 고화소 카메라만 추가해도 된다. 1~2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나 구글이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Ara)’를 공개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구글은 4월 1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아라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어 내년 1월 첫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략>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드웨어의 구글화’다. 아라가 성공하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구글의 손아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산업적 관점에서 구글 종속도가 더 심해진다는 것이 우리에게 희소식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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