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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천국’ 유럽] 스웨덴 9명중 1명이 사회적경제 활동

배셰태 2014. 3. 17. 23:24

<착한 경제, 사회적 기업 1000개 시대>스웨덴 9명중 1명이 사회적경제 활동… 한국은 통계조차 없어...

문화일보 2014.03.10(웧)

 

‘조합 천국’ 유럽

 

 

유럽연합(EU)의 사회적경제 인구가 전체 노동인구의 6.5%에 달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공, 사회적 및 협동조합 경제에 관한 국제연구정보센터(CIRIEC)가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EU 사회적경제 상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 에 따르면 EU 27개 국의 협동조합, 공제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지난 2009∼2010년 기준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약 6.5%에 해당하는 1450만여 명을 유급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는 2002∼2003년 당시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유급 고용인력은 1100만여 명에서 350만여 명이나 더 늘었다.

 

CIRIEC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회적경제는 사회 및 사회제도에서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 되는 부문으로, EU의 인적·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EU, 협동조합·공제회·협회의 천국

 

= EU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개념을 비교적 광범위하게 잡는다.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크게 협동조합, 공제회, 협회로 구분된다. 각각의 조직 형태가 다르지만 투자자들에게 보상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조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중략>

 

◆ 스웨덴 전체 고용 인구의 11.2%가 사회적경제에

 

= EU 27개 국 가운데 사회적경제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이다. 전체 454만5800명의 노동자 가운데 50만7200명이 사회적경제 부문에서 일한다. 비중이 11.2%에 달하는 수치다.

 

<중략>

 

루카 야이에 EESC 다양한이익단체그룹 위원장은 이번 연구보고서 서문에서 “사회적경제는 고용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공정한 소득과 부의 분배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부문”이라며 “특히 다른 경제 분야보다 경제위기를 더욱 잘 견뎌내는 것으로 유럽 전체에서 점점 인정을 받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