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5주년] 인터넷, 전기처럼 스며든다…10년 후 미래는
조선비즈 2014.03.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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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웹(WWW)이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인터넷의 기반인 월드와이드웹은 오늘날 거의 전 세계를 아우른다. 흔히 ‘따따따’로고도 불린다. 사이버 공간을 오가는 ‘웹서핑’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발원지는 1989년 3월 12일, 유럽입자물리연구소였다. 이곳 컴퓨터과학자 팀 버너스 리(59)가 대학·연구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었다. 초기에는 군용이나 연구용 같이 한정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점차 일반인 사이에도 확산됐다. 지금은 단말기와 통신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4반세기 만의 일이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PEW)리서치는 인터넷 탄생 25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 후의 변화를 전망하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를 담은 ‘2025년 디지털 생활’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 개발자, 연구원, 기업가, 작가 등 전문가 2558명을 대상으로 묻고 답한 결과를 모았다.
질문은 ‘10년 후 인터넷이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였다. 답변도 온라인으로 받았다. 응답 내용 속에는 미래 디지털 세상의 빛과 그늘이 공존한다. 8개 부문으로 요약해 소개한다.
① 전기처럼 일상속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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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증강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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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전 인류가 연결…인터넷 국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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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모두를 위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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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사이버 테러리즘· 온라인 질병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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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정부의 통제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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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휴머니즘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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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긍정적인 인터넷 미래 창조해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부정적인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나.
퓨리서치센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창조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치밀하고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나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 부정적인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로버트 캐논 인터넷법률·정책 전문가는 “로봇공학, 자동화, 인터넷이 인간을 대체해 노동을 전담하게 되면서 인간은 더는 노동을 통해 돈을 벌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인간에게는 정보와 정보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기술(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지토 아시봉 엑페 비영리단체 에이지케어재단 컨설턴트는 “오늘날 인터넷 사용자와 산업 종사자, 정책결정자들의 상호작용은 의도하거나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우리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 진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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