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2014.03.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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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휴대전화 다루듯 하는 애플 카플레이, 3D 프린터 등 주목받는 신기술
기술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확실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
자동차, 로봇, 무인항공기….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닿을까.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카 프로젝트’에 가속페달을 밟고, 아마존은 ‘드론’이라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로봇병사인 ‘펫맨’을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8개의 로봇업체를 인수했다.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까지 ‘드론’ 제조업체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솔솔 흘러나왔다. 웹과 모바일 생태계를 지배하는 ‘절대강자’들이 제조업까지 넘나들며 미래를 선점하려 드는 것이다.
자동차와 IT의 ‘융합’? 알고 보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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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량 제어 OS를 장악하고 자율 주행 차까지 선점한다면, 스마트폰 산업에서처럼 완성차 업체들이 하드웨어 제조사로 전락할 수 있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주간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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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만료 따라 3D 프린터 가격 급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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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만료 따라 3D 프린터 가격 급하락 스마트카뿐만이 아니다. 미래 신기술로 산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친다.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도 숨이 찰 지경이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던 3D 프린터만 해도 올해는 열 손가락에 꼽히지 못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4년 10대 신기술로 ‘입는 컴퓨터’인 웨어러블 제품,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이는 뇌-컴퓨터 간의 인터페이스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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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세계의 재편’이었다. 그중에서도 세계를 뒤흔들 5대 변화의 첫 번째로 꼽힌 주제는 ‘초연결사회’였다. 모든 사물에 인터넷을 연결시킨다는 뜻의 IoT(Internet of Things)는 초연결사회의 핵심 기술이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주는 스마트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혈압·당뇨 등을 실시간 관리해주는 ‘스마트 헬스케어’도 모두 IoT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IoT 시대를 이끌게 될까? “기술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확실한 기업이 살아남을 거다. 휴먼 인터페이스가 중심이라는 말이다. 기술에만 집중한 소니·노키아·파나소닉 등이 무너진 반면,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는 제품을 내놓은 애플·구글·페이스북이 계속 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기계공학)의 전망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온몸에 걸치고, 각종 정보에 민감한 ‘스마트 신인류’의 마음을 읽어내는 기업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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