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14.03.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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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분석] 50억달러 전지공장 건설 발표, 세계 공장 전체보다 큰 규모 버블 논란속 주가 1년새 7배로… 시가총액 GM의 절반에 달해 2차전지 선도기업 삼성·LG, 공장 건설 과정서 소외될 우려 자동차업계, 전기차 개발 당겨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기차(電氣車) 메이커 '테슬라(Tesla) 모터스'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2차전지(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투자 규모만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였다. 발표대로라면 2017년부터 '미국 땅'에서 가동할 이 공장의 용량(연간 35GWh)은 지난해 전 세계 2차전지(電池) 생산량(33GWh)보다도 더 많다.
이 공장에서만 전기차 50만대에 들어갈 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당장 한국 삼성SDI·LG화학이 주름잡던 2차전지 시장의 판을 뒤엎을 물량이어서 '테슬라 쇼크'라는 시장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테슬라 공세에 놀란 현대기아차·도요타·BMW·메르세데스 벤츠·폴크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개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일각에선 전기차의 최종 성공 여부를 따질 겨를 없이 테슬라가 '게임체인저'(game changer·산업 판도를 뒤바꾸는 회사, 제품)로 등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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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 '아이폰式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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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목받으면서 기존 완성차들의 전기차 개발 움직임이 빨라졌다"며 "테슬라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Tesla)와 모델S
테슬라는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과 대학원을 중퇴한 앨런 머스크(Musk·42)가 2003년 세운 전기차 회사다. 주력제품인‘모델S’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7만1000달러(약 7500만원)가 넘는다. 배터리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400㎞로 150㎞ 안팎인 다른 전기차와 대비된다. 최고시속 209㎞이며, 시속 100㎞ 도달 시간은 4.2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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