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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FC가 말한다! “스마트폰을 움직여라”

배셰태 2014. 2. 27. 15:39
 

NFC가 말한다! “스마트폰을 움직여라”

 

 여러분은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으셨나요?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인터넷이 만나 지능화된 기기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뜻하는 ICT 용어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 분야별 주요 기대성과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IoE) 플랫폼'을 꼽았습니다. 사물인터넷이 주목받는 시대 흐름에 맞춰 서비스 개발자 및 이용자 누구나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 계획인데요.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2014년 10대 기술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간은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기술 중 하나인 'NFC'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3,632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약 2,900만 명)이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NFC와 근접해 있었다니 놀라운데요. 이렇게 NFC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능이라 친숙한 단어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사용해 본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단말기 간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 통신기술'로, 무선태그·전자태그(RFID) 기술의 하나입니다. 통신거리가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해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지요. 블루투스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기기 간에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NFC와 차이가 있습니다. NFC는 생활 곳곳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점이나 마트에서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할 때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정보를 보여주기 위할 때, 출입을 통제·관리할 때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마트폰 NFC 기능은 안드로이드만 지원되고 있습니다.(iOS는 미지원))
* 보도 : 131219조간 [보도] 모바일(NFC)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개통 행사 개최

 

 ※ 블루투스(Bluetooth):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을 물리적인   케이블 접속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차세대 근거리 무선 네트워킹 기술


 NFC를 활용하여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솔~솔~ 피어나지 않나요? NFC는 국민 누구나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생활의 윤택함을 도울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NFC 사용사례를 알아보러 갑시다.

 

■ 모바일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NFC를 이용한 세계최초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울산광역시에서 시행되었습니다. NFC 후불 교통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 대신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버스요금을 매번 충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인데요. 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우선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어플리케이션)를 발급받은 후, 버스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됩니다. 교통이용 요금은 후불로 결제하는 서비스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가 함께 사업을 한 서비스인데요. 지갑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찍으면 여러 장의 카드가 찍혀 "한 장의 카드를 대주세요."라는 멘트 때문에 번거롭게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내거나, 아니면 그 카드만 따로 꺼내 들고 다닌 적이 많았습니다. 이 기능을 스마트폰에 담아서 NFC 기능으로 승차하고 결제할 수 있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


■ 안심귀가서비스1

 

 

 차가 끊긴 밤늦은 시간, 택시는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가끔 들려오는 흉흉한 사건 때문에 뭇 사람들에게는 필요하지만 차마 이용하기에 꺼려지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어떤 택시에 탔는지 모든 정보가 지인에게 전송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울특별시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조합과 함께 한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NFC 태그에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근처에 두면 택시 탑승정보(차량번호, 차량종류, 현재 시간 등)가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으로 전송되는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동으로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실행된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합니다. 또한 웹페이지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면 운행예상 시간과 거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NFC 기능 도입 택시는 기존의 1만 7천대에서 2만 3천대로 확대되어 제공된다고 합니다. 3월까지 NFC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률과 효과에 따라 전체 택시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NFC 기능을 통해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안심귀가서비스2

 

 


(출처: 엘리트교복 홈페이지)

 

 나를 지켜주는 NFC의 또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한 교복브랜드에서 만든 ‘엘리트지킴이’는 지킴이 칩에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접촉시키면 본인의 위치정보가 사전에 등록된 번호(보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인데요. 야간자율학습이나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갈 때 범죄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만약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핸드폰을 꺼내 도움요청을 하기 힘든 경우, 스마트폰을 지킴이 칩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자신이 있는 위치가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됩니다. GPS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있는 위치가 전송되는 것인데요. 학업상의 이유로 귀가 시간이 늦은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안심이 되는 서비스’이고, 어두운 길이 무서운 학생들에게는 ‘든든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NFC의 매력을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NFC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서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위험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에서 잠자고 있던 NFC가 말합니다. "스마트폰을 움직여라!"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움직여보세요. 그러면 곧 새롭고 편안한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 사진 출처는 미래부 보도 자료입니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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